[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특별한 일 없어도 기분이 좋아지거나 우울해지는 날이 있다. 하지만 이유가 없는 것이 때로는 더 특별할 때도 있다. 가끔은 나의 하루 일과에 이유를 따지지 않고 마음이 가는대로 해보는 건 어떨까.소녀시대 ‘라이언 하트(Lion Heart)’ ‘유 씽크(You Think)’걸그룹 소녀시대가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왔다.5집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라이언 하트’는 60년대 미국의 복고풍 정서를 회상할 수 있는 곡으로 도입부부터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의 시그니처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같은 남자를 사자에 비유하며 ‘사자 같은 너의 마음을 길들이겠다’는 여자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다짐을 잠은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유 씽크’는 강렬한 팝 댄스의 곡으로, 이별 후 나쁜 루머와 험담을 퍼트리는 전 남자친구에게 따끔하게 충고하는 당찬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다.훌쩍 성장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화려한 보컬 테크닉과 화음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데뷔 10년차를 바라보고 있는 소녀시대가 대중들을 또 한 번 들썩이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요하 ‘드라이브(Feat. 박완규)’가수 요하가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우리에게 다가온다.신곡 ‘드라이브’는 부활 출신 보컬 박완규가 참여한 곡으로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잊고 살아왔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표출한다.8비트의 탄탄한 연주와 묵직한 기타의 리프를 지나면 지체 없이 보컬 정단의 톤과 바이브레이션이 직설적인 가사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우리를 자괴하게 만드는 수많은 시스템에 주눅들지 않길 바라는 요하의 마음이 현대인들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길 바란다.듀이 오케스트라 ‘오늘밤(Feat. 몰리디, 데프와이, 슬지)’밴드 듀이 오케스트라가 8개월 만의 공백을 깨고 컴백했다.싱글 타이틀곡 ‘오늘밤’은 그동안 감성적인 곡을 선보였던 기존 이미지를 깨고 인상적인 기타 반주와 보컬, 그리고 보다 통통 튀는 리듬감이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한 눈에 반한 그녀와 오늘밤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남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오늘밤’에는 래퍼 몰리디, 데프와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보다 솔직한 마음을 전달한다.또한 어반시크의 보컬 슬지가 재즈틱하면서도 소울이 느껴지는 보컬로 가볍지 않은 느낌을 전해 곡을 풍성하게 만들어냈다.듀이 오케스트라의 끝없는 변신이 팬들의 귀를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트램폴린 ‘서치 어 클라운(Such A Clown)’밴드 트램폴린이 정규 3집 발매를 앞두고 특별한 곡을 선 공개했다.신곡 ‘서치 어 클라운’은 트램폴린만이 가지고 있는 복잡 미묘함과 팝적인 아이디어가 공존하는 트랙으로,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의 밴드 사운드, 그리고 박민준 특유의 바이널 느낌이 물씬 나는 비트가 인상적이다.부드럽고 멜로우한 팝의 멜로디 속에 아이러니하게도 상처받은 사람의 입장을 대변하는 센티멘탈한 가사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나.트램폴린만의 색이 물씬 드러나는 ‘서치 어 클라운’이 정규 3집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사진출처: 소녀시대 ‘라이언 하트’, 요하 ‘드라이브’, 듀이 오케스트라 ‘오늘밤’, 트램폴린 ‘서치 어 클라운’ 앨범 재킷)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