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아홉 번째 판매사 코오롱, 참존모터스 인수할까?

입력 2015-08-07 08:00
(주)코오롱이 아우디코리아로부터지난 6일 송파·위례지역 영업권을 따내면서 수입차업계는코오롱이 참존모터스를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올해말부터 별도법인을 설립해 임시전시장에서 아우디 판매에 나선다. 내년 새 전시장 개장에 앞서 기틀을 마련하는 것.송파·위례는 참존모터스가 전시장을 운영했던 지역으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손을 떼자 아우디가 새로운 판매사를 찾아나섰던 지역이다.최근까지 참존모터스인수가 유력했던 롯데는 인수금액 이견과 경영권 분쟁 여파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코오롱이라는 대기업이 전시장 하나 내려고 수입차사업을 시작한 건 아닐 것이란 점을 들며 매각을 추진중인 참존모터스 전체를 사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참존모터스측은 이 같은 가능성을부인하고 있다. 아우디측도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참존모터스 관계자는 "송파 전시장은 건물 임대계약이 끝나면서없애는것"이라며 "계약연장이나 새로운 전시장에 대한 투자계획이 없어 아우디가 판매권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우디 판매사들은 코오롱이 새로운 판매사로 합류한 데 대해 기대와 우려감을 동시에 표명하고 있다. 아우디의 경우 벤츠의 한성자동차, BMW의 코오롱처럼중심을 잡아주는 판매사가 없다는 게취약점으로 꼽혀 왔다.따라서 판매사들간에 출혈경쟁이 벌어졌을 때 제동을 걸 수 있을 만큼 강력한판매사의 등장이어서 반기고 있다. 반면 대기업의 장점을 이용해 다른 판매사들과 출혈경쟁을 벌일 경우엔 기존 판매사들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또 그 동안 가장 큰판매사였던 고진모터스와 신규 판매사 코오롱이제1 판매사 자리를 놓고 어떤 승부를 벌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아우디코리아, 서울 송파·위례 판매사에 코오롱 선정▶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소비자 지향 제품·서비스 제공할 것"▶ 볼보차코리아, "송파와 천안 신규 판매사 모집합니다"▶ 7월 수입차 판매, 전월대비 14.3% 줄어든 2만707대▶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전국 전시장 영업장애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