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칼의 기억’ 박흥식 감독 “영화 속 비장미는 피할 수 없는 숙명”

입력 2015-08-05 19:05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협녀, 칼의 기억’ 박흥식 감독이 작품 의도를 언급했다.8월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한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언론배급 시사회에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김고은, 배수빈, 이경영, 김영민 등이 참석했다.이날 박흥식 감독은 “무협영화에 대한 호기심보다 멜로드라마라는 연장선상에 두 명의 여협과 한 명의 남사 무사를 놓고 구축했다”고 입을 열었다.박감독은 “난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아직 많다. 그동안 일상적인 드라마를 많이 해왔는데 다른 영역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 오랜 시간을 들여 준비했다”며 “액션과 사랑을 함께 가져가고 싶었고 영화의 다양한 장르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이야기는 일종의 비극적인 가족사다. 그리고 그 비극은 세 가족에 대한 엔딩으로 귀결 된다”며 “영화 전체에 흐르는 비장미는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아우라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협녀, 칼의 기억’은 고려 말을 배경으로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작품.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2PM), 김태우, 이경영, 김영민, 배수빈 등이 열연을 펼쳤다. 13일 개봉.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