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가끔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음악을 듣고 싶은 날이 있다. 기쁜 일도 없지만 우울하지도 않은 평탄한 하루는 오히려 행복하기도 하다. 이럴 때 듣는 오늘의 신곡을 듣는다면 굳이 즐거운 척, 기쁜 척을 하지 않아도 꽤나 괜찮은 날이 될 것이다.빅뱅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그룹 빅뱅이 감성 발라드로 돌아왔다.신곡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는 멤버 지드래곤이 가사에 참여한 곡으로, 보통의 사랑 이야기를 진부하지 않게 빅뱅만의 방식으로 풀어내 그들의 감성을 보다 솔직하게 드러낸다.사랑하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고 잦은 이별로 아픔이 가득한 마음을 덤덤하게 풀어낸 가사는 잔잔한 반주와 함께 어우러지며 잔잔한 빗소리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정규앨범을 향한 마지막 발걸음이 될 ‘E’의 타이틀곡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가 또 다시 빅뱅을 성장시킬 음악이 될지 기대가 된다.하트비 ‘가만히 눈을 감고(Feat. 정재욱)’그룹 하트비가 가수 정재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가만히 눈을 감고’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OST로, 일본 가수 히라이 켄의 곡을 리메이크 한 곡이다.하트비의 신선하고 세련된 보컬과 정재욱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은 눈을 감고 헤어진 연인의 잔상을 그리는 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애절한 보컬과 진한 감정선이 눈길을 끄는 ‘가만히 눈을 감고’가 대중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고 있다.송희란 ‘기다리는 동안’가수 송희란이 8년 만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기다리는 동안’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남을 앞에 두고 기다리는 시간을 순수하게 담은 곡으로, 이야기와 감성을 공감할 수 있는 가사들이 눈에 띈다.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따뜻한 반주는 싱그러운 햇살과 바람을 절로 떠올릴 수 있을 법한 느낌이 가득 담겨 있으며, 작사 작곡에 모두 도전한 송희란의 감성이 물씬 드러난다.새롭게 시작하는 송희란의 음악적 행보가 리스너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눈뜨고코베인 ‘변신로봇대백과’밴드 눈뜨고코베인이 야심찬 신곡으로 돌아왔다.신곡 ‘변신로봇대백과’는 눈뜨고코베인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로맨스가 가미된 곡으로, 사이키델릭과 펑크를 위주로 했던 음악성에서 벗어나 포크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을 선보인다.연인과 함께 어둠의 무리와 싸우기 위해 원자력 엔진과 강철의 몸을 가진 로봇으로 변신하는 연습한다는 귀여운 상황을 재치 있게 묘사해 눈길을 끈다.눈뜨고코베인의 통통 튀는 신곡 ‘변신로봇대백과’가 또 다시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사진출처: 빅뱅 ‘E’, 하트비 ‘가만히 눈을 감고’, 송희란 ‘기다리는 동안’, 눈뜨고코베인 ‘변신로봇대백과’ 앨범 재킷)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