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마동석의 선택, 역대급 스릴러 탄생할까(종합)

입력 2015-08-04 15:39
[bnt뉴스 김예나 기자/ 사진 황지은 기자] ‘함정’ 마동석이 섬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미스터리 남자로 돌아온다. 8월4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함정’(감독 권형진) 제작보고회에서는 권형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지안이 참석했다. ‘함정’은 SNS를 통해 알게 된 맛집을 찾아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난 부부, 준식(조한선)과 소연(김민경)이 과도하게 친절한 식당 주인 성철(마동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영화다. 이번 ‘함정’은 영화 ‘이웃사람’(감독 김휘), ‘살인자’(감독 이기욱),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 등을 통해 절대 존재감을 뽐내던 마동석이 선택한 또 하나의 스릴러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끌어 모으고 있는 상황. 마동석은 ‘함정’을 통해 외딴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과도하게 친절한 남자 박성철 역을 맡았다. 그는 식당을 찾은 손님들에게 과도한 친절을 베풀어 어딘가 수상함이 느껴지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마동석이 최근작에서 보여준 코믹하고 친근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과도하게 친절한 남자, 박성철 역에 대해 마동석은 “시나리오 안에 캐릭터에 대한 답이 있었다. ‘나쁜 녀석들’과 ‘상의원’ 끝내고 ‘함정’에 들어갔다. 밝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하다가 ‘함정’을 선택하면서 어둡고 센 부분이 많아서 촬영하면서 혼자 고민이 많았다”며 “특별히 준비를 했다기 보다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함정’은 특별한 소재나 장치적인 극적 요소를 기대하기보다 믿고 볼 수 있는 마동석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배경에는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만들어낸 마동석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높기 때문일 것으로 여겨진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어느덧 4천 만 관객 동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마동석. 소름 끼칠 정도로 악랄한 캐릭터서부터 친근한 동네 이웃 형 같은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마동석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함정’은 SNS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실제 긴장감을 선사해줄 단 하나의 리얼 공감 스릴러 영화다. 9월 개봉 예정. 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