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설 “강렬한 섹시함으로 무장했다”

입력 2015-08-03 10:20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그룹 전설의 야심찬 도약이 이제 막 시작된다.지난해 데뷔곡 ‘미.남(미련이 남아서)’으로 가요계 첫 발을 내밀었던 전설이 지금까지 선보였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강한 댄스곡을 들고 컴백했다. 기존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 섹시하고 강렬한 이미지로 돌아온 전설과 한경닷컴 bnt뉴스가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 만난 전설은 큰 키에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느덧 데뷔 1년, 그 사이 다소 적은 활동으로 자신들의 노래를 선보이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던 전설. 그래서였을까, 멤버들의 표정에서는 남다른 각오가 느껴졌다.◆ 그룹을 진정으로 아끼는 전설전설은 자신들의 그룹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특히 리더 리슨은 이번 ‘섀도’ 뮤직비디오에서 과감하게 상의 탈의까지 불사, 섹시한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제가 굳이 강요하지 않아도 각자 몸 관리에 엄격한 편이에요. 체중 관리를 위해 점심은 자유롭게 먹지만, 저녁에는 계란 샐러드라던가 저칼로리 음식을 먹어요. 그리고 회사 퇴근하고 나서도 연습은 연습대로 하고, 피곤한 와중에도 헬스장에 가서 몸을 만드는 편이에요.”(리슨, 제혁)1994년생 막내 리토는, ‘미남’에 이어 ‘섀도’의 작사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실력을 지녔다. 이에 대해 리토는 멤버들과 많은 대화를 거쳐 탄생한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섀도’가 기존에 선보였던 것과 다르게 세련된 느낌이에요. 섹시함을 겸비하고 자신감도 넘치는 남자의 느낌이랄까?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 세련된 느낌을 나타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회의도 많이 했어요.”(리토)“매주 화요일마다 시간을 잡고 회의를 해요. 요즘에는 ‘섀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죠. 리토의 작사를 보고 소재에 대한 이야기나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물론 팬들에 대한 이야기나 이벤트, 서로의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제혁, 창선) ◆ 좋은 음악 아닌, 남들이 따라올 음악전설은 팝을 강조하는 색이 있지만, 여러 장르를 도전하며 트렌드를 이끄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음악에 관련된 대화가 진행될수록 그들의 얼굴에 진지함이 한 가득이다.“물론 ‘미남’이나 ‘흔적’처럼 팝을 강조하는 것이 우리의 색깔이지만, 여러 장르를 도전하고 있어요. 이번 활동도 물론 잘되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키 크고 잘생긴 5명의 남자들이 있다는 것만 알아주시면 좋겠어요.”(제혁)“현재 후속곡도 진행하고 있어요. 정말 아쉽다고 생각하는 게, 데뷔를 한 지 1년이 됐지만 활동이 적어서 좋은 노래들을 많이 묵혀둔 점이에요. 대중에게 많이 들려드리고 싶은데 말이에요. 이번 ‘섀도’ 활동을 통해 전설이라는 그룹과 얼굴을 알려서 저희의 지난 노래들을 꼭 한 번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리슨)전설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로 그룹 빅뱅과 마마무를 꼽았다. 빅뱅의 ‘뱅뱅뱅’은 “아우라와 눈빛, 퍼포먼스 모두 프로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소름 끼친다”고 말했고, 마마무의 ‘음오아예’는 “리허설을 한다고 하면 뛰쳐나가서 구경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멤버들은 “빅뱅과 마마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점을 배우고 싶다”며 말을 이어나갔다.“전설에게 있어 큰 포부는 바로 음악의 판도를 바꿔 트렌드를 이끌어 보자는 거예요. 앞으로 케이팝이 아닌 유로팝에 좀 더 치중해서 여느 아이돌과는 또 다른 음악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물론 노래의 장르는 앞으로 활동하며 변할 수도 있겠지만 음악의 스타일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어요.”(리슨)전설이 2015년이 가기 전 이루었으면 하는 목표는 무엇이 있을까. 이에 대해 전설은 “쉬지 않는 해가 됐으면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바람으로 꼽았다. 8개월간의 공백이 아쉽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전설에게서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한편 전설 새 싱글 ‘섀도’는 오늘(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 SS엔터테인먼트)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