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꿈나무가 자란다, '2015 오토사이언스 캠프' 개최

입력 2015-07-28 14:06
수정 2015-08-03 08:47
자동차 꿈나무 육성의 산실 '2015 대한민국 오토사이언스 캠프'가 28일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오토사이언스 캠프(이하 오토사이언스 캠프)'는 미래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행사로 오토타임즈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지엠이 공식 후원한다. 2005년 1회 이후 지금까지 1,200여명의 과학 꿈나무가 참가해 자동차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했다. 지난해까진 시도교육청 선발로 참가했지만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열띤 참가 경쟁이 벌어졌다.올해 오토사이언스 캠프는 7월28~31일 3박4일 일정으로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첫날인 28일 한국지엠 부평본사 홍보관에 참가자 및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소식이 열렸다.



오토사이언스 캠프는현대 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자동차를 소재로 아이들이 다양한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실험에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과학 캠프다. 교육 내용은 자동차 동력의 발생과 전달 원리, 조향 및 제동 원리와 충격 완화 원리, 그리고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 될 전기장치의 원리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자동차를 만들어 경주를 벌이는 제작 실험과 에어백 작동 실험 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과학 실험 시간이 마련된다.



오토사이언스 캠프의 교육 효과는 상당하다. 실제 과거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토 사이언스 캠프가 미친 교육적 효과에 대한 설문연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캠프를 통해 자동차과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또 캠프 참가 후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었는 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남학생 45%, 여학생 31% 등 전체 참가자의 7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중 구체적으로 자동차 과학자가 되겠다는 응답도 30%에 달해 자동차과학 캠프가 국내 과학교육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은 미래에 자신들이 만들어 보고 싶은 자동차에 대해서도 다양한 답을 내놨다. 특히 친환경 및 대체에너지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학생들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 81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자동차 과학을 발전시킬 미래의 꿈나무들이 소중한 경험을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매년 대한민국 오토 사이언스 캠프를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의 멋진 자동차 과학자가 탄생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박제윤 국장은 "11년간 지속된 자동차 과학캠프에 격려를 보내며 미래 자동차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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