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김재원, 목숨을 건 승부수…‘극도의 대립’

입력 2015-07-14 09:55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화정’ 차승원과 김재원이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각자 다른 목적으로 목숨을 건 승부수를 던쳤다.7월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27회에서는 광해(차승원)가 후금에 포로로 잡혀있는 홍주원(서강준)을 비롯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후금과의 군긴 조약을 두고 중신들과 대립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 김재원은 대명제국에 배신하려는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백성의 분노를 끌어올렸다.광해는 주원을 비롯한 조선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후금과 화친을 결심한다. 광해는 오랑캐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은 목숨을 내놓는 것과 같다며 극구 반대하는 중신들에게 “이것이 마지막 편전회의기 돼도 이 결정을 거두진 않을 것이다”며 강경대응한다. 이어 그는 “나에겐 홍교리의 목숨이 이 나라와 같다. 내 백성 하나하나의 목숨이 이 나라와 같다”며 백성을 생각하는 절절한 심정을 드러냈다.광해가 후금의 칸을 황제로 부르기로 한 것은 조선의 포로롤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으나 주선(조성하)과 인우(한주완)는 명이 지고 후금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생각에 광해 편으로 옮기기로 한다.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린 광해를 구하기 위해 정명(이연희)은 개시(김여진)의 계략대로 인우와 혼인해 주선의 힘을 광해에게 가져올 결심까지 한 터라 한치 앞으로 알 수 없는 조선의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주선의 변심으로 초조해진 능양군이 성난 민심을 이용했다. 이런 폭동 가운데 정명은 몽둥이로 백성들에게 가격 당하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 정명은 “광해는 비록 내 아우를 앗아갔지만 바로 그대들의 목숨을 제 목숨처럼 지켜줄 진정한 왕이다‘며 진정성 어린 설득을 불렀다.이에 능양군 앞에 자점(조민기)이 나타나 “공주와 강주선에게 차례로 물먹은 대군을 살려주겠다. 어좌를 주겠다”며 반란의 불씨를 지폈다.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화정’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