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현 기자] SM이라는 대형 기획사에서 가수준비를 하다가 연기자로 방향을 튼 배우 공승연. 6년이라는 시간을 연습생으로 보냈지만 가수에 대한 미련은 하나도 없단다. 그만큼 연기를 하고 있는 지금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20대 초반 여느 여대생처럼 발랄하고 활발한 성격의 그는 ‘풍문으로 들었소’ 출연 이후 바빠진 스케줄이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좋기도 하다고 배시시 웃어 보인다. 4가지 다양한 콘셉트에 지칠 법도 한데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여간 프로다운 게 아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내추럴하면서도 감성적인 모습의 공승연을 담았다. 무채색의 배경과 의상이 화장기가 별로 없는 얼굴과 어우러지며 신비로운 느낌까지 자아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기하학적 카펫 문양이 보헤미안 느낌을 풍기며 롱 드레스와 독특한 매칭을 이루었다. 자유롭지만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며 한쪽으로 땋아 내린 브레이드 헤어가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이어진 촬영은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20대 여대생 공승연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상큼하고 경쾌한 표정 연기에 스태프들의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마지막 촬영은 스포티한 룩을 패셔너블하게 연출했다. 비니는 캐주얼한 매력을 상승시키며 레깅스는 늘씬한 각선미를 부각시켰다. 시크함과 러블리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활기찼던 화보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풍문으로 들었소’가 끝난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작품을 생각하며 뭉클하다”고 전했다. 그만큼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고 가족 같은 현장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라고. 공승연은 높아진 인기가 아직은 신기하기만 한 신인 배우다. 대형 기획사를 뒤로하고 선택한 연기는 그만큼 그에게 절실하고 소중하다. 몇 년간의 무명시절 끝에 찾아온 지금 이 순간은 그가 그토록 바랐던 ‘바쁜 일상’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출연 중인 그는 가상 남편인 종현을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듬직한 모습이 실제 이상형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10월 방영 예정인 ‘육룡이 나르샤’ 준비에 여념이 없는 공승연은 그저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대중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기획 진행: 배계현, 박승현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의상: 르샵시계: 에리스골드주얼리: 바이가미헤어: 엔끌로에 목혁수 원장메이크업: 엔끌로에 구다연 부원장장소협찬: 스타일난다 3CE CINEMA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Star&Style] 손나은-소유-솔지, 아이돌 출근길 패션 스타일링 ▶ “여름아 반갑다” 시원한 마린룩 스타일링 ▶ 올 여름, 패션을 빛나게 할 ‘티셔츠’ ▶ 조금은 특별한 출근길, ‘걸그룹의 생방 당일 아침 풍경’ ▶ “와이드팬츠가 요즘 그렇게 대세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