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신곡] 크러쉬&지코-김보경-스텔라박-타루, 삶에 지친 당신에게

입력 2015-07-09 19:00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언제부턴가 우리는 눈과 입이 아닌, 손과 독백으로 대화하는 시대에 머무르게 됐다. 일상에 촘촘히 파고드는 것들은 알게 모르게 내 속을 외롭게 만든다. 나는 원래부터 그랬던 사람인데, 어쩐지 그것이 잘못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가만히 스스로에게 음악을 들려주자.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없어도 괜찮을 나일지도 모른다.크러쉬-지코 ‘오아시스(Oasis)’가수 크러쉬가그룹 블락비지코와 함께 환상적인 콜라보를 선보였다.크러쉬의 ‘오아시스’는 이상형인 여인을 오아시스에 빗댄 곡으로, 그녀의 매력에 반해 헤어나올 수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808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브릿지에서 하프타임으로 떨어지는 템포가 포인트인 ‘오아시스’는 그룹 블락비 지코도 합세해 보다 꽉 찬 노래를 완성시켰다.크러쉬만의 독특한 감성이 이번에도 대박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스텔라 박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팝페라 가수 스텔라 박의 힐링이 시작됐다.‘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돌고 도는 인생의 수레바퀴 속에서 되돌아보는 삶과 앞으로 닥쳐올 시련에 주저앉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따뜻한 위로의 곡이다.절망의 끝자락에서 괴로워하는 그 누군가와 나누는 감정, 그 안에서 찾아가는 진실된 마음과 공감에 이어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건넨다.러시아 작가 푸시킨의 시를 가사로 인용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부드러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삿말, 섬세한 목소리가 마음을 간지럽힌다.대중음악 사이에서 등장한 그의 곡이 리스너들에게 쉼터 같은 곡이 되길 바란다.김보경 ‘너를 위한 노래야(When the rains come)’김보경이 2개월 만의 공백기를 깨고 팬들에게 돌아왔다.김보경의 ‘너를 위한 노래야’는 자신이 부르는 노래와 가사가 모두 헤어진 사람을 향한 마음이라는 내용의 곡으로, 후렴구로 갈수록 점점 고조되는 반주와 보컬이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곡이다.김보경은 그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물론 더욱 성숙된 감정 표현을 보여 한층 발전된 보컬 실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타루 ‘그대’타루만이 표현할 수 있는 다정한 신곡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타루의 정규 앨범 4집 ‘더 송 오브 송스(The Song Of Songs)’는 사랑의 책임이란 무게를 그만의 투명하고 맑은 목소리로 가볍게 풀어놓은 곡들이 주를 이룬다.타이틀곡 ‘그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고백하며 숨겨진 진짜 나를 찾아주길 바라는 사랑스러운 곡이다.타루는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의 설렘과 힘, 그리고 왜곡된 자기애, 사랑으로 포장된 폭력에 대해 노래하고 싶었다”며 “작은 노력이지만 조금 더 인간과 인간, 우리들 서로가 사랑하게 되길 바라며 만들었다”고 말했다.인디팝 여성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타루의 새 앨범이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사진출처: 크러쉬-지코 ‘오아시스’, 스텔라 박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김보경 ‘너를 위한 노래야’, 타루 ‘The Song of Songs’ 앨범 재킷)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