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박영규, 서슬 퍼런 야수 눈빛으로 승부사 포스 발산

입력 2015-07-08 14:45
[연예팀] ‘어셈블리’ 박영규의 카리스마가 묻어난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7월8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진 측이 카리스마 원로의원으로 변신한 박영규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어셈블리'는 정치의 본산, 국회를 배경으로 한 휴먼정치드라마로, 극 중 박영규는 비주류의 수장 박춘섭 의원 역을 맡았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개량한복 차림새의 박영규가 전통가옥에서 자연을 벗삼아 지내며 손님을 맞아 바둑을 두는 모습이 담겨있다. 집권여당의 실세의원이라 하기엔 멋과 풍류를 즐기는 영락없는 시골 촌로의 모습이다. 그러나 털털하고 투박함으로 위장한 가면 뒤에는 발톱을 감춘 호랑이를 연상케 하는 서슬 퍼런 안광이 번뜩인다. 박영규는 사람 좋은 너털웃음을 짓다가도 승부처를 발견하자 먹이를 노리듯 매섭게 눈을 치켜 뜨며 감춰왔던 그의 야성 본능이 마침내 기지개를 펴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박영규가 맡은 박춘섭은 5선의 노(老) 정객이자 당권 장악을 노리는 비주류의 수장이다. 오랜 세월 다져온 녹록치 않은 정치내공으로 수읽기와 거래에 능하고 권모술수에 밝은 정치 9단인 인물로 백도현(장현성)의 최대 당내 라이벌이다.박영규는 정현민 작가의 전작 '정도전'에서도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권력가 이인임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어셈블리'에서 박영규는 현 시대 정치인의 전형을 사실감 넘치게 담아내기 위해 더욱 복합적이고 다변하는 야누스적 캐릭터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정치인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이다.이에 대해 관계자는 "박영규 씨는 실제 촬영현장에서도 미세한 표정변화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조율하는 현장의 백전노장이자, 드라마 9단"이라고 감탄하며 "투박하고 구수한 말투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튀어나오는 송곳같이 날카로운 대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며 또 다른 명대사 탄생을 예고했다.한편 ‘어셈블리’는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KBS)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