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가드로 올 여름을 정복하라!

입력 2015-07-06 09:00
[신현정 기자] 여름철 수상 레포츠 활동이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패션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과거에는 미적인 측면만을 따지며 수영장, 바다 등에서 비키니를 선호했지만 불편한 비키니보다 활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래쉬가드가 주목받는 것.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과 체온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춘 수상 스포츠용 의류로 스판덱스와 나일론 혹은 폴리에스테로 만들어진 아이템이다. 레포츠 의류가 일상화된 셈이다.단 활동성을 얻는다고 해서 스타일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은근한 섹시함을 확보하기에 제격이다. 올 여름 수영장과 바다에는 래쉬가드 물결이 일 전망.래쉬가드의 유형과 스타일링, 소재 선택법을 살펴본다.▶ 디자인 TIP 래쉬가드의 가장 기본형은 심플한 컬러와 레터링의 조화다. 무난하게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유형이다. 화려함은 배제되어 있지만 드러나는 실루엣만으로 개성을 표현해야 하니 오히려 가장 자신감을 필요로 하는 유형이기도 하다.자신의 단점을 디자인으로 보완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패턴을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래글런 유형은 어깨와 팔 부분이 연결되어 있어 몸통은 화려하고 팔 부분은 대개 어두운 색상으로 디자인된다. 이 디자인은 어깨가 넓어 고민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어깨와 팔 부분의 대비되는 블록으로 구성된 래글런 유형뿐만 아니라 스트라이프, 깅엄체크, 플라워 등 화려한 패턴을 부각시킨 유형을 소화할 수도 있다. 대개 비비드한 컬러와 조화되어 눈길을 단순에 사로잡는다.일상에서 소화했던 단조로운 패션 스타일링에서 탈피하고 싶다면 화려한 패턴 유형으로 바캉스 분위기에 흠뻑 취할 것.▶ 스타일링 TIP 래쉬가드는 속에 비키니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집업 스타일의 래쉬가드를 선택해 비키니가 살짝 보이도록 지퍼를 열어주면 은근한 섹시미를 발산할 수 있다. 겉옷을 입는 것처럼 쉽게 입고 벗을 수도 있어 스타일링이 편하다.래쉬가드를 소화하며 비키니로 허리라인을 뽐내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면 크롭 스타일을 택한다. 허리라인 위로 딱 떨어지는 래쉬가드가 어깨, 팔, 가슴 부분은 보호하면서도 잘록한 허리의 매력은 반감시키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소재 선택과 보관 TIP 래쉬가드는 스타일은 물론 기능적인 장점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 때문에 선택에 있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옷감’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우선 옷감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의미하는 ‘UPF’를 체크한다. 레저용으로는 30~50 정도의 지수면 충분하다. 소재는 스트레치성이 강조되면서도 보디에 부드럽게 밀착될 수 있는 스판덱스 등이 사용됐는지 확인한다. 디자인만을 모방하고 자외선 차단, 스트레치 등의 기능을 갖추지 않은 제품은 배제해야 한다.보관 역시 소홀할 수 없다. 바닷물의 염분이나 수영장 물의 화학성분 등이 제품을 변형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사용 후 흐르는 물에 즉시 헹구고 중성세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손세탁한다. 세탁기나 탈수기 사용은 강한 마찰을 일으켜 제품의 기능을 반감시키므로 피해야 한다.(사진출처: 가희 인스타그램, 제시 인스타그램, 유승옥 인스타그램,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Star&Style] 손나은-소유-솔지, 아이돌 출근길 패션 스타일링▶ 조금은 특별한 출근길, ‘걸그룹의 생방 당일 아침 풍경’ ▶ 올 여름, 패션을 빛나게 할 ‘티셔츠’▶ 과감하게 도전해보자, 시선 사로잡는 원 포인트 컬러 패션-BLUE▶ “와이드팬츠가 요즘 그렇게 대세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