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너를 기억해’ 이천희가 특범팀 팀장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6월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3회에서는 첫 만남부터 팀원들과 삐걱대는 만남으로 좀처럼 팀에 녹아들지 못했던 강은혁(이천희)이 팀원들과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이론은 풍부하지만 현장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약점이었던 특수범죄수사팀(이하 특범팀) 팀장 강은혁이 180도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수사가 난항을 겪게 되자 그가 리더로서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낸 것. 부청장실을 찾아간 강은혁은 통신수사, 압수수색, 출국금지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 답답함과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라는 부청장의 말에 용의자가 힘도 없고 돈도 없는 소시민이었다면 영장을 기각했겠냐며 상사에게도 날카로운 지적을 서슴지 않았다.특히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강은혁의 반전 매력은 여전히 빛을 발했다. 그는 부청장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상황을 지적하던 모습과는 반대로 팀원들 앞에 서자 또 다시 일장연설을 시작했다. 점점 길어지는 강은혁의 장황한 설명에 각자 자리로 돌아가 버리는 팀원들과 그런 팀원들을 조심스레 바라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첫 만남의 거리감은 사라지고 회가 거듭될수록 서서히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며 서로 융화되어가는 강은혁과 특범팀 팀원들의 모습은 극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어 험난한 수사를 어떻게 힘을 합쳐 헤쳐 나갈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이천희가 출연하는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너를 기억해’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