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현 기자] 작은 키 때문인지 6명의 멤버 사이에 가려져있었던 귀여운 보석 티아라 보람. 단독으로는 처음으로 화보를 진행해 본다는 그는 4가지 콘셉트를 멋지게 소화해내며 어리기만 한 이미지를 탈피했다. 첫 번째 콘셉트는 레드카펫에 옐로우 원피스를 매치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웨지힐은 작은 키의 단점을 커버해주며 나들이를 떠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두 번째 콘셉트는 비비드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펑키한 느낌을 주었다. 그린 스프라이트는 경쾌하고 재미있는 느낌으로 보다 활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어진 콘셉트는 다트 게임장을 배경으로 오랜만의 일탈을 즐기는 장면을 연출했다. 반짝이는 스팽글로 가득 찬 의상은 경쾌하고 화려한 하루를 대변하는 듯 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그동안 보람이 보여주지 못했던 고혹적이고 분위기 있는 여성을 표현했다. 블랙과 레드의 대비 속에서 깊은 눈빛을 보여주며 보람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였다. 화보촬영이 끝난 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경험이라 정말 재미있고 신기했다는 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자신과 티아라를 이야기했다. 워낙 동안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죽을 때까지 들어도 좋다는 천진난만함과 꼬마 이미지를 애써 벗기 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는 성숙한 마음가짐도 엿보였다. 연기자인 어머니, 가수인 아빠 그리고 아이돌의 길을 걷고 있는 여동생까지. 끼가 다분한 집안에서 사랑도 많이 받고 또 사랑도 많이 줄 줄 아는 믿음직한 맏이의 책임감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 티아라 멤버들과는 정말 가족보다 더 끈끈한 애정이 있다며 함께 있는 시간이 좋고 서로 의지하며 매번 최선을 다짐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직은 연애도, 남자도 시큰둥하지만 무언가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연기를 꼽았다. 어머니의 든든한 지원 아래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까지 내보이며. 스스로를 어른스럽다고 말했지만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을 탓하지 않으며 멤버들에게 더 나은 언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는 누구보다 깊은 속을 지니고 있었다. 남들처럼 솔로활동을 욕심내지도 않고 더 많은 활동을 하는 멤버들을 시기하지도 않는 겸손함과 의젓함을 지녔지만 아이돌 여동생에게 만큼은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동생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시간이 해결해 줌을 기다릴 줄 아는 침착함과 그저 맡은 자리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끝없는 다짐이 지금의 보람을 만들었다. ‘작은 거인’의 진가를 발휘할 시기를 기대해 본다. 기획 진행: 배계현, 송화정, 김민수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영상 촬영, 편집: 김강유, 정도진의상: 레미떼헤어: 제니하우스 청담점 김은지 스타일리스트메이크업: 제니하우스 프리모점 박지현 팀장장소협찬: 카페 바치오(Caffe Bacio)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여름철, 무심한 듯 평범한 멋 ‘베이직 아이템’ ▶ 민폐는 그만, 결혼식 하객패션 ‘이렇게 입자’ ▶ [Style Up!] 액세서리로 달라지는 스타일 ▶ ‘HOT한 선글라스는 다 모였다!’ 소녀시대-포미닛 공항 대격돌 ▶ [패션블로거’s] 운동하기 딱 좋은 계절, “비키니 당당하게 입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