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건장한’ 여섯 청년들의 ‘건강한’ 마인드가 그들의 창창한 앞길을 선연히 드러냈다. 조금은 낯선, 그래서 더욱 궁금했던 엠펙트와의 짧고 굵은 대화는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최근 첫 번째 싱글 앨범 ‘임팩트(Impact)’로 가요계 본격 데뷔에 나선 그룹 엠펙트(M.FECT)가 한경닷컴 bnt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멀티 이펙트(Multi-Effect)를 뜻하는 엠펙트는 다양한 효과, 즉 여러 가지 색깔을 지닌 그룹임을 의미한다. 엠펙트는 평균 신장 180cm를 자랑하는 훤칠한 키와 뚜렷한 개성은 물론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안무 능력까지 겸비한 6인조 그룹이다. 팀의 ‘기둥’이자 리더 M건을 필두로 멤버들 군기 잡는 ‘조교’ 로우, ‘된장찌개’ 같이 구수한 매력의 자몽, ‘은둔형’ 캐릭터 보호, 막내답지 않은 ‘애늙은이’ 젤, 나비를 꿈꾸는 ‘애벌레’ 제로인까지 한 사람 한 사람 개성 역시 제각각이다.
이번 앨범은 100% 멤버들의 참여로 제작됐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랩메이킹, 안무기획, 콘셉트 기획 및 재킷에 이르기까지 데뷔곡의 모든 작업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인디 아이돌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저희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어요. 누군가 저희 앨범을 보고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번 앨범을 시발점으로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게요.”(자몽)“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만든 앨범이에요. 그만큼 애착이 커요.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압박은 있었지만 다 지나고 나니까 정말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금의 열정만큼 쏟아 붓고 싶어요. 초심 잃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하기를 바랍니다.”(로우) 이제 막 한 발을 내딛은 엠펙트는 보여줄 매력이 무궁무진한 그룹이다. 허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여섯 명의 멤버들이 단 하나의 색깔을 내기가 쉽지만은 않을 터. 엠펙트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팀워크의 비결로 꼽으며 향후 그들이 펼쳐낼 활약을 예고했다. “개개인이 지닌 매력과 개성이 많으면 어우러지지 않을 수가 있잖아요. 그럴 때 저희는 서로를 존중하며 맞춰가고 있어요. 제가 리더이자 맏형이지만 멤버들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해요. 저희 안에서 체계도 갖춰져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활동들이 더 기대돼요.”(M건)“멤버들의 각자 개성이 정말 뚜렷해요. 여섯 명이 단 하나의 색깔을 내기 위해 멤버들이 노력을 많이 했어요. 각자의 매력을 내려놓으면서 엠펙트의 색깔을 만들어냈죠. 이번 앨범을 저희 손으로 만들어낸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낼 거라 생각해요.”(보호)
시끌벅적한 한 시간여의 대화 동안 엠펙트 멤버들에게서 ‘긍정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졌다. 늘 즐거운 무대를 꿈꾸는 엠펙트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가 이를 방증했고, 많은 이들에게 미칠 긍정적인 영향 역시 기대감을 더했다.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다 함께 올라가는 과정이잖아요. 거기에 집중해서 모두 파이팅하길 바라요.”(자몽)“정상을 두고 가는 건 당장의 목표가 아니에요. 과한 욕심을 내면 넘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우선 지금 앞에 보이는 거에 최선을 다할 거예요. 매 앨범을 낼 때마다 초심 잃지 않을 자신도 있고요. 후회는 없으니까 실패를 하더라도 엠펙트가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로우) “마라톤을 하다 보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왜 했을까’하는 마음도 들잖아요. 하지만 완주를 하고 나면 등수에 상관없이 벅찬 기쁨을 맛보죠. 이와 같은 마음으로 늘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그게 1년이든 10년이든 언젠가 분명한 결과가 올 거라 생각해요.”(M건) (사진제공: 마이더스엔터테인먼트)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