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타카타 쇼크, 토요타·혼다 미국서 에어백 추가 리콜

입력 2015-06-18 08:40
타카타 에어백 리콜 규모가 진화는커녕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최근 토요타와 혼다가 북미에서 추가 리콜을 발표한 것. 18일토요타 미국법인은 타카타가 제조한 조수석 에어백 리콜에 돌입했다. 리콜 부위는충돌을 감지해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장치, 즉 인플레이터로 알려졌다.통상 에어백은 충돌 등이 감지되면 팽창하며 탑승자를 보호한다. 그러나 타카타 에어백은 인플레이터를 감싼 금속제 커버가 팽창 시 파열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 같은 불량으로실제 탑승자 경동맥을 끊는 사고도 일어났다.당초 타카타는 에어백이 파열하기 쉬운 기후 조건을 가진 플로리다와 하와이 등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만 리콜을 한정했다. 그러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대상 지역 외 기후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두 건의 에어백 파열 사고를 제시했다. 결국 타카타는 문제의 심각성을 시인하고, NHTSA와 리콜 관련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은 NHTSA가 타카타 에어백 불량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해당 차종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생산한 코롤라(매트릭스 포함), 2005-2006년 생산한 탄드라, 2005-2007년식 세코이아, 2003-2007년 렉서스 SC430 등 4차종, 총 136만5,000대다. 현재까지 타카타 에어백 관련한 토요타의 리콜 규모는 291만5,000대에 이른다. 혼다 역시 미국에서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2001-2005년 생산 시빅과 2003-2007년 어코드가 해당한다. 대략 139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리콜로 인해 혼다가 지불해야 하는 품질 관리 비용은 4,050억원에 이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부품 결함의 원인이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혼다는 타카타에 원인이 있을 경우 모든 비용을 타카타에 구상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테슬라, 세단과 크로스오버 갖춘 '모델 3' 개발▶ 재규어, 플래그십 XJ 외형 바꾼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에 3열 시트 적용▶ [시승]볼보가 그리는 역동, S60 T6 R-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