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회장, 중국 전국인민대표 상무위원장과 면담

입력 2015-06-12 14:34
수정 2015-06-12 23:40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중국 장더장(张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면담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화 국회의장 초청으로 방한중인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왕천(王晨)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및 추궈홍(邱国洪) 주한중국대사 등 40여 명의 중국 정부 인사들과 함께 양재동 본사를 방문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중국에서 3위의 자동차그룹으로 성장했다"며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기업으로, 양국의 경제 및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추진중인 신 공장과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 및 판매 확대를 통해 중국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양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장더장 위원장은 "북경에 있는 대부분의 택시가 북경현대차일 정도로 현대차그룹은 중국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특히 장 위원장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 현황 및 친환경 기술에 관심을 나타냈다. 장 위원장과 정 회장은 함께 사옥 내 전시된 K7 하이브리드와 쏘울 전기차 등을 둘러보고 친환경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올해 하반기 중국 출시 예정인 신형 투싼(중국명 ix35)도 유심히 살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과 옌청, 쓰촨 등 총 7개 완성차 공장을 통해 중국 내에서 연간 19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회사는 중국 수도권과 중부지방 판매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창저우공장과 충칭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018년 연간 27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수입차, 판매 이익보다 정비 수익 훨씬 높아

▶ BMW코리아, 하반기 신차러시로 수입차 왕좌 굳힌다

▶ 캐딜락, 꿈틀대는 CTS에 자신감 회복했나

▶ 볼보차코리아, "시티세이프티, 보험료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