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야성미 묻어나는 ‘王의 자세’

입력 2015-06-01 19:08
[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화정’ 차승원이 바람직한 왕의 자세를 한 모습이 포착됐다.6월1일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의 광해군 역을 맡은 차승원의 촬영 현장 스틸 컷이 공개됐다.공개된 사진 속 차승원의 자세에는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그는 용상에 앉을 때, 침소에서 독서를 즐길 때, 심지어 다친 어깨를 치료할 때조차 각도의 중요성을 잃지 않았다. 일반적인 드라마 속 왕들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정갈한 정자세를 취하는 데 비해 차승원은 한 쪽 무릎을 세우고 팔 한쪽은 팔걸이에 걸친 채, 비스듬한 자세를 유지한다.이 같은 자세는 모델 출신답게 길쭉길쭉한 차승원의 팔다리를 한층 강조하는 한편, 기존에 왕이라는 단어가 가진 근엄하고 반듯한 이미지에 야성미를 가미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이에 제작사는 “차승원은 자신이 화면에 어떻게 그려질지, 연기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항상 고민하고 준비하는 노력파다. 때문에 앉는 자세부터 남달라 여자 스태프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올 정도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광해와 정명(이연희), 또한 광해와 강주선(조성하)의 관계 속에서 스펙터클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오늘(1일) 10시, 15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MBC)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