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美샌프란시스코 공연 매진…성공적인 북미투어 ‘스타트’

입력 2015-05-31 18:12
[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성공적인 북미투어의 시작을 알렸다.5월28일(현지시간) 에픽하이가 ‘2015 노스 아메리칸 투어(2015 NORTH AMERICAN TOUR)’의 첫 공연인 샌프란시스코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성공적인 북미투어의 시작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밥딜런, 킬러스, 프린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도 거쳐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워필드시어터(Warfield Theater)에서 북미투어 첫 콘서트를 개최한 에픽하이는, 이들을 보기 위해 공연 시작 4시간 전부터 한 블록 가까이 팬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ENCORE (막을 올리며)’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에픽하이는 ‘플라이(FLY)’ ‘불붙여봐라’ ‘부르즈할리파’ ‘춥다’ 등 히트곡을 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힙합 알앤비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한 에픽하이의 인기를 입증하듯이 관객들은 노래를 모두 따라 부르며 에픽하이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6년 만에 미국에서 콘서트 투어를 개최하며 오랜만에 현지 팬들을 만나게 된 에픽하이는 관객들을 위해 그들이 원하는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아기자기한 시간도 가졌다. 한 관객은 미쓰라에게 애교와 ‘아이러브유(I LOVE YOU)’라고 말해달라고 요청했고, 미쓰라는 한국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화끈하게 애교부리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난기 가득한 모습들과 달리 곧 이어진 ‘에어백(AIR BAG)’ ‘아이즈 노즈 립스(EYES NOSE LIPS)’등 에픽하이의 감성적인 면이 잘 묻어나는 무대들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에픽하이의 북미투어 콘서트는 티켓 예매 시작과 함께 미국 뉴욕,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공연이 매진된 것은 물론 다른 공연들도 매진에 임박한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같은 호응 덕분에 당초 미국과 캐나다 6개 도시 6회 공연에서 3개 도시 5회 공연이 추가되면서 총 9개 도시 11회 공연으로 확대됐다. 한편 에픽하이는 6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북미투어를 마친 후 7월31일부터 8월2일, 또 7일부터 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을 통해 국내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