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그야말로 샤이니와 팬들이 하나가 된 무대였다. 7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관록의 무대와 지칠 줄 모르는 팬들의 체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5월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샤이니의 네 번째 단독콘서트 ‘샤이니 월드 Ⅳ인 서울(SHINee WORLD Ⅳ in SEOUL)’가 개최됐다. ‘샤이니 월드 Ⅳ인 서울(SHINee WORLD Ⅳ in SEOUL)’은 샤이니가 지난해 3월 개최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국내 단독 공연이다. 이날 샤이니는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를 접목시켜 미니앨범 4집 수록곡 ‘노트(Note)’ ‘클루(Clue)’ ‘셜록(Sherlock)’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에 1만 여명의 팬들은 콘서트 시작부터 일어서 환호했다. 1만여 명의 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샤이니 멤버들의 멘트 한마디, 동작 하나마다 호응을 보냈고, 샤이니 무대 준비 사이 나오는 영상에도 환호를 보내 그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에 보답하듯 샤이니는 매 무대와 섹션 사이사이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보내며 한 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더불어 대형 본무대를 비롯 계단 리프트, 원형 리프트 등의 무대 장치로 다이나믹함을 더했다. 260도 회전 무빙 레이저와 다채로운 조명 등으로 빛과 색에 중점을 뒀고, 각 섹션마다 각기 다른 색상과 분위기 등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온유는 성대 수술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성대 수술 이후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았다. 구세주 김연우 선배님 덕분에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멤버들은 개인 무대 대신 각 곡 별로 자신의 특기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온유는 탭댄스를, 태민은 레이저 퍼포먼스, 종현은 솔로 파트, 키는 강아지 퍼포먼스, 마지막 민호는 복근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었다, 18일 정규 4집 공개를 앞두고 타이틀곡 ’뷰(View)‘, ’러브 식(Love sick)‘ ’너의 노래가 되어’ ‘Woof Woof’ ‘재연’ 등 총 5곡을 선공개한 것. 5곡 모두 이전 앨범 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와 스토리를 선보이며 앨범 공개를 기대케 했다. 정규 4집 앨범과 관련해 종현은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압박감이 항상 고민이었다. 지금껏 앨범을 발매하면서 ‘새로운 매력들을 뽑아내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오드(Odd)’라는 타이틀, ‘특이한’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이 뜻은 저희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며 “특이한 다섯명이 잘 융합이 되어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이번 정규 4집 앨범에 대해 소개해 기대를 고조시켰다. 공연 말미에 샤이니는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 데뷔 영상과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날 때쯤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던 샤이니는 이내 눈물을 흘렸다. 특히 종현과 키는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흘리기도. 종현은 “팬들의 이벤트를 받으면 눈물이 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뇌다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샤이니는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