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스마트 포투, 연내 국내 출시 가시권

입력 2015-04-28 09:38
다임러그룹의 경차 3세대 신형 스마트 포투(fortwo)가 올해 국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28일 스마트코리아에 따르면 포투는 지난해 10월 신형 출시 이후 국내 수입 일정을 놓고 그간 저울질에 한창이었다. 자동변속기 제품의 주문이 녹록치 않았기 때문. 3세대 스마트 포투는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채택하며 자동변속기의 경우 인디오더(개별주문)를 통해야 한다.







스마트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현지에서도 신형 포투의 물량이 부족해 대기 기간이 4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특히 자동변속기의 경우 유럽 현지에서 선택율이 낮기 때문에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코리아는 신형 출시 시기를 올 3,4분기로 설정,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3세대 스마트 포투는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에 최초 공개됐다. 길이 2.690㎜, 너비 1,660㎜, 높이 1,550㎜, 휠베이스 1,873㎜로 2세대 대비 너비가 100㎜ 늘었다. 동력계는 1.0ℓ 자연흡기 엔진의 경우 최고 71마력, 최대 9.28㎏·m을 낸다. 0.9ℓ 터보차저의 경우 최고 90마력과 최대 13.77㎏·m의 성능이다. 변속기는 5단 수동이 기본이며, 6단 듀얼클러치의 경우 별도 주문할 수 있다. 신형은 2세대 대비 너비가 늘어나면서 국내 경차 기준(1,600㎜)을 6㎝ 초과, 2세대 포투가 받았던 경차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마케팅부문 강민진 팀장은 "신형이 경차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스마트 소비층은 소수의 마니아로 구성됐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기존 스마트 마니아들의 신형에 대한 문의가 적지 않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스마트코리아는 4인승 신형 포포(forfour)의 경우도 자동변속기가 마련될 경우 국내 출시를 적극 검토한다는 복안이다.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크라이슬러 "중형 세단 200의 강점은 안전성“▶ 쉐보레,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 스킨십 적극 공략▶ 14기통 부가티, 최고 시속 460㎞에 도전한다▶ 쌍용차, 레저 시즌 도래 '응답하라 코란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