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정준영, 막걸리 명인에 이어 시청자까지…안방극장 사로잡다

입력 2015-04-20 09:49
[bnt뉴스 박슬기 기자] ‘1박2일’ 요물막내 정준영이 막걸리 명인까지 홀리며 ‘특급케미’를 뽐냈다. 4월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전국 기준 1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박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 또한 수도권 기준 16.3%, 전국 기준 16.0%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동 시간대 시청률 32주 연속 1위라는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 기록을 세우며 적수 없는 일요일 예능 강자임을 증명했다.19일 방송된 ‘1박2일’는 여섯 멤버들과 강레오, 레이먼 킴, 이연복, 김민준, 샘 해밍턴, 조세호까지 여섯 게스트가 ‘최고의 주안상’을 찾아 떠난 두 번째 여행기가 펼쳐졌다.샘 해밍턴과 짝을 이뤄 전라도로 향한 정준영은 인기척이 없는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찾아 헤맸다. “막걸리를 찾으러 왔다”는 정준영의 말에 “좀 기다리세요”라며 잠시 후에 홀연히 등장한 송명섭 명인.송명섭 명인은 “우리 집에 술 없는데. 미리 주문을 해야 있는데 연락을 못 받았다. 없다. 술을 다시 짜야 되는데..”라고 머리를 긁적였고, 정준영은 “그럼 7시에 다시 올게요”라고 송명섭 명인을 떠봤다가 되레 “나 안 할 거야. 오늘 쉬는 날이야”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이에 굴하지 않고 정준영은 “만들어 주시면 안돼요? 알려주세요. 저희가 할게요”라며 특유의 애교로 그의 팔을 잡으며 명인을 돌려 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막걸리를 담을 항아리를 닦아야 했던 정준영은 호수를 부여잡고 명인에게 “막걸리 달라고요”라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명인 역시 “맞고 안 줘~”라며 응수해 또 다시 웃음을 안겼다.이후 명인의 가르침에 따라 막걸리 짜는 과정에 돌입한 정준영과 샘 해밍턴. 명인은 자연스럽게 그를 바라보는 정준영의 모습에 어느새 막걸리를 짜고 있었고 “근데 내가 이거 왜 하고 있지?”라고 말해 웃음폭탄을 터트리게 만들었다.이후 장작패기를 비롯한 허드렛일을 자처한 정준영은 곳곳에서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무심한 듯 이를 재미있게 여긴 명인은 정준영과 샘 해밍턴을 위해 푸짐한 새조개-주꾸미 샤부샤부를 대접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샤부샤부를 마주한 정준영은 “벌써 됐어요? 벌써?”라며 귀여움을 발산했고, 명인은 일일이 먹기 좋게 잘라서 다정하게 손자처럼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무엇보다 기인 같은 명인의 모습들과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는 요물 같은 정준영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마치 호기심 많은 손자 같은 정준영과 이를 귀엽게 여기는 할아버지 같은 명인의 ‘특급케미’가 단연 눈에 띄었고, 곳곳에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 것.한편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KBS ‘1박2일’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