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완선 기자] 많은 아이돌들이 연기와 노래를 겸하고 있는 시대.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지금은 배우라는 이름을 확고히 굳힌 허태희.벌써 10년차 연기자로서 드라마, 영화에 이어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까지 못하는 게 없는 허태희는 영어학원을 3년째, 중국어 학원을 1년 넘게 다니고 일주일에 3번 이상은 트레이닝 센터에서 운동을 하는 노력파 배우이다.이 다음에는 춤을 배우고, 인테리어와 패션 공부도 할 계획이라는 만능중의 만능으로 거듭나는 배우 허태희가 이번에는 패션 화보를 통해 자신의 또 다른 끼를 마음껏 보여줬다.bnt뉴스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Man of pop’, ‘Man of casual’, ‘Man of suit’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점점 오피셜한 패션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독특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맨투맨 티셔츠, 슬랙스와 트레이닝 팬츠의 믹스매치룩에 스트릿한 감성의 스냅백까지 트렌디한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유쾌한 표정과 재치 있는 포즈로 스타일링을 한껏 더 돋보이게 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캐주얼한 맨투맨 티셔츠와 셔츠를 함께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댄디한 패션을 선보였으며 데님 팬츠를 롤업해 내추럴한 패션을 완성하기도. 또한 보기만 해도 포근해 보이는 쿠션 위에 누워있는 포즈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완벽한 수트룩을 선보였다. 그는 블랙 수트룩에 진한 베이지 컬러의 셔츠, 블랙 넥타이를 함께 매치해 배우 허태희로서의 진중함을 보여줬으며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30대의 느낌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화보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일일 드라마 ‘내 딸 꽃잎이’라는 작품을 할 때 상대배역 역할을 조민수 선배님께서 맞춰주셨다”고 말하며 고마웠던 선배님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개그맨 시절 동료에 대한 질문에는 “유세윤은 평소에 생각이 매우 깊고 신중하다. 그런 많은 생각들이 순발력있게 나오니 재미있는 것 같다. 반면 조세호씨는 밖에서 말이 더 많다. 그런 차이가 있다”라며 개그맨들의 실제 성격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다.이 외에도 “원래 호텔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었다. 하지만 공부했던 것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중,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환경 자체가 연극영화과에 대한 꿈 자체를 꾸지 못하는 환경이었다. 그러다가 실기 2주를 남겨두고 준비를 해서 경희대, 서울예전, 국민대 세 군데의 연극영화과에 다 합격했다”라며 대학결정에 있었던 우여곡절을 이야기하며 뛰어난 연기실력을 자랑하기도.인터뷰 말미에 그는 “이선균씨는 본인이 카메라에 걸리지 않아도 상대 배역을 맞춰주는 대단한 형이며 김희선씨는 후광이 비칠 정도로 예뻤다”고 말하며 배우로서 바라본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했다. 화보촬영 내내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로 스텝들을 끊임없이 웃게 했던 허태희. 언제나 그는 자신의 주변을 밝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고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그의 다가올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기획 진행: 양완선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의상: 머시따헤어: 플랜유 임경원 디자이너메이크업: 플랜유 김민경 디자이너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다른 남자 말고 나’ 썸녀 공략할 나들이 패션은? ▶ 데님의 계절 “너만 있으면 돼” ▶ 캐주얼과 포멀의 경계를 넘나드는 ‘맥코트’ 활용법 ▶ 패션계의 판을 흔드는 블로거 시대 ▶ “데님은 이렇게 입는거야”… 스타들의 데님 연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