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레이싱 팀 만타이가 내달 2일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 열리는 '6시간 레이스'에 새로운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출전한다고 15일 밝혔다.포르쉐에 따르면 워크스 드라이버 프레드릭 마코위키(프랑스)와 리차드 리이츠(오스트리아)가 팀을 이뤄 911 RSR(#92) 경주차로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 2라운드에 나선다. 포르쉐 주니어 스벤 뮐러(독일)와 케빈 에스터(프랑스)도 911 RSR(#91)로 출전한다.이번 새 드라이버 라인업은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튜더 유나이티드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라구나 세카와 같은 시간에 열리기 때문에 조정됐다.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인 마이클 크리스틴슨(덴마크)과 패트릭 필레(프랑스)는 포르쉐 북미팀 소속 911 RSR로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출전한다. 얼 밤버와 닉 탠디는 스파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F1 파일럿인 니코 휼켄베르그와 함께 포르쉐 팀 소속으로 세 번째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로 출전 예정에 있다.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프랑크 스테펜-발리서 박사는 "중요한 레이스가 같은 주에 두 대륙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일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서 드라이버 조합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경주차인 포르쉐 911 RSR은 7세대 911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개발과정과 레이스 출전 등을 통해 수집되는 정보와 자료는 차세대 911 디자인에 활용된다. 경주차는 6기통 4.0ℓ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해 최고 470마력을 발휘한다.한편, 6시간 레이스는 내달 2일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 현지시간 14시 30분에 시작한다. 유로스포츠(Eurosport) 방송사는 19시 30분부터 레이스 마지막 시간을 생중계 예정에 있다.
안효문기자 yomun@autotimes.co.kr ▶ 현대차, 싼타페에 유로6 엔진 얹고 표정 바꾼다▶ [르포]한국타이어, 포르쉐를 넘어 슈퍼카까지 노린다▶ [칼럼]성능 시대여 안녕, 이제는 브랜드 시대▶ 고급차, "제품 확대 배경은 희소성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