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헬리오 커브'를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헬리오 커브는 '스컬프쳐 인 모션'의 두 번째 작품이다. 스컬프쳐 인 모션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다.
1세대에 이어 현대디자인센터에서 기획 및 개발한 이번 헬리오 커브는 루빈 마골린(Reuben Margoli)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밀라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에서 전시되는 중이다. 오는 19일까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헬리오 커브는 가상의 움직임에 생명을 불어넣는 움직임을 표현한것으로, 높이 5m, 길이 26m의 대형 전시물이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400개의 나무블록들이 선으로 연결 돼 파도가 치는 듯한 거대한 자연의 움직임을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구동축을 통해 표현되는 다양한 유기적 움직임과 조명이 전시공간에 빛과 그림자를 드리워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의 살아있는 아름다움을 예술적 조형에 담아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와 함께현대차의 청각 디자인 전문 연구조직 '사운드 디자인 리서치랩'에서 작곡한 14곡을 공개했다.이 곡들은 DJ와 현악 4중주단콘서트를 통해 대중에 소개한다. 또한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콘셉트카 인트라도를 내놨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에 선보인 작품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전시한 후 하반기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선보일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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