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2015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 주제를 '익스피리언스 모비스(Experience MOBIS)'로 잡았다. 다양한 기술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전시장 규모는 504m²다.이곳에서 현재 양산중인 핵심부품을 전시하고, 새롭게 개발한 각종 신기술을 체험형 시뮬레이터와 대형 정보단말기를 통해 소개한다. 특히 시뮬레이터는 실제 자동차 운전석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가상 화면을 통해 미래 자율주행차의 근간이 되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운전자보조시스템 시뮬레이터에는 주차 시 전후측방 사각지대를 차내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 시스템(AVM), 주행 중 앞차와 간격이 급격히 좁아지거나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스스로 멈춰주는 긴급자동제동장치(AEB), 주행하다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설정된 속도로 자동주행은 물론 앞차와 거리를 유지시키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시스템(SCC),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는 주차보조시스템(SPAS) 등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제동, 조향, 램프, 오디오 등 각종 부품들을 전시하고 곳곳에 설치된 대형 정보단말기를 통해 각 제품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자동차용 레저용품과 애프터마켓 튜닝용품도 선보인다. 용품들은 각각 기아차 카니발과 현대차 벨로스터에 장착됐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 선보이는 모든 기술과 제품은 담당 연구원들이 직접 안내한다.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와 설명을 전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장 2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는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주니어공학교실이 매주 주말 열린다. 주니어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가족과 함께 모터쇼를 방문한 아이들의 흥미를 키워주기 위해 모터쇼 기간 중 선착순 300명의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총 24회 특별 운영한다.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에게는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태양광자동차, 장애물 인식 자동주행차 만들기 수업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자동차 충돌 테스트용 더미를 비치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더미들은기술연구소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모델에 따라 수억 원에 달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다양한 기술들이 더 많은 소비자와의 소통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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