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클럽데이-인터뷰③] 밴드 더 긱스(The Geeks) “무아지경의 세계로”

입력 2015-03-27 20:19
수정 2015-03-27 20:42
[bnt뉴스 김예나 기자] “원기옥 같은 공연이 될 겁니다.(웃음)”(서기석, 보컬)3월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즘홀(PRISM LIVE HALL)에서 밴드 더 긱스(The Geeks)가 ‘제2회 라이브 클럽데이’ 참여 소감을 전하기 위해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무대에 오르기 직전 이야기를 나눈 더 긱스 멤버들은 “‘라이브 클럽데이’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일단 ‘라이브 클럽데이’가 부활해서 좋아요. 저희가 이렇게 큰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기쁘고요.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벌써부터 관객들이 많이 와서 신나요. 저희의 강한 음악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어요.”(서기석)“하드코어 밴드들끼리 하는 공연은 많이 해봤지만 ‘라이브 클럽데이’같이 다양한 장르가 모인 공연은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해왔던 저희들만의 문화와는 달라서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정봉규, 베이스)“항상 공연하는 무대가 비슷한 장르별로 했어요. 그래서 오는 관객들이 비슷했는데 ‘라이브 클럽데이’ 공연은 장르가 다양해서 색다른 분위기인 것 같아요. 사실 긴장도 되고 부담도 돼요.”(최임영, 드럼)더 긱스는 이날 무대에서 폭발적인 하드코어 에너지를 발산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라이브 무대의 묘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평소 무대에서 ‘파워 오브 스크리밍(Power of Screaming)’, 즉 소리 지르는 힘을 보이고 있어요. 축구 선수들이 골을 넣고 환호하잖아요. 이처럼 순수한 감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사람이 화가 날 수도 있고, 기쁠 수도 있는 것처럼 무대에서 느끼는 감정과 에너지를 고스란히 발산하는 것. 그게 바로 라이브 무대의 매력 아닐까요?”(서기석) “라이브 공연을 하면 무아지경에 빠지는 기분이에요. 제가 무대에서 즐거우면 그 에너지를 관객들도 받는 기분이에요. 현장에 있는 모두가 함께 즐거울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라이브 공연의 매력이라 생각 합니다.”(강준성, 기타)마지막으로 더 긱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어봤다. 앞서 1월 동남아시아 공연을 다녀왔다는 더 긱스는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 역시 활발히 움직일 계획이다. “5월 말 경에 ‘브라더후드 포 저스티스(Brotherhood for Justice)’는 국내 무대에 오를 계획입니다. 7월에는 미국의 ‘디스 이즈 하드코어(This is Hardcore)’는 페스티벌에 출격할 예정이고요.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저희의 열정과 에너지를 다 쏟아 부을 테니 기대해 주세요.”‘라이브 클럽데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단 한 장의 티켓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무경계 음악 축제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홍대 앞 10개의 클럽과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제 1회 라이브 클럽데이’는 예매 티켓과 현장 판매 티켓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는 등 다소 주춤했던 홍대 앞 라이브 공연 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밴드 더 긱스는 오늘(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즘홀에서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꾸민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