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경차, 완전변경 앞두고 판촉전쟁 돌입하나

입력 2015-03-20 10:33
국산 경차들이 판촉전쟁에 돌입했다. 제품 완전변경을 앞두고 재고 할인에 나선 것.20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내달 열릴 서울모터쇼에서 쉐보레 스파크 후속을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내년 모닝 후속으로 경차 계보를 잇는다. 이에 앞서 두 제품은 지난 1월 상품성 개선을 거친 바 있다.먼저 스파크는 2011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서 '스파크'로 개명한 이후 현재(2015년2월말)까지 25만7,142대가 국내에서 팔렸다. 한국지엠 판매를 견인하는 효자제품이다. 그러나 지난달 판매는 1월 5,228대보다 43% 떨어진 2,978대가 팔리며 지난해 2월 대비 37.2% 하락했다. 상품성을 높였지만 판매는 급락한 것. 회사 관계자는 "C-테크 무단변속기 탑재로 인한 가격인상과 후속 제품 대기수요가 작용했을 것"이라며 "구매 혜택을 활용한다면 인상폭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지엠이 19일 발표한 스파크 구매자 대상의 월간 구매 혜택은 선수금 없는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이다. 할부 원금 1,000만원 가정 시, 기아차의 2.9% 금리 대비 45만원 정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할부금 납부 시 할부 원금의 1%에 해당하는 이자를 돌려받는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도 펼친다. 선수율은 기존 30%에서 15%로 축소했다. 일시불은 110만원의 현금할인을 제공하며 이달 판매조건을 활용할 경우 최대 19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한국지엠에 비해 기아차는 여유로운 모습이다. 시판중인 모닝은 2011년 선보인 2세대로 지난 2월말까지 40만7,299대가 팔려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던 스파크를 압도했다. 역대 기아차 중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제품으로 꼽힌다. 2월 판매는 7,127대로 1월 5,780대보다 23.3%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한 수준이다.세대 교체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데다 가격 인상 폭이 스파크보다 적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실제로 1월 상품성 개선을 통해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등의 안전품목을 기본 적용하면서 두 차종 모두 가격이 올랐지만가솔린기준으로 모닝은 평균 38만원이 오른데 비해 스파크는 101만원이 올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쉐보레가 파격적인 할인을 내놓자 기아차는 모닝의기본 혜택으로50만원 할인 또는 30만원 할인 후 2.9% 저리 할부와 현대카드 M을 통한 세이브오토 선보상 등을 마련했다.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한국지엠, 10개 신차 출시 계획 중 남은 차종은?▶ 기아차, 역동적인 신형 K5 렌더링 공개▶ 쉐보레, 스파크 후속 앞두고 무이자 카드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