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배수빈-장신영, 살벌한 불꽃 따귀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입력 2015-03-17 18:15
[bnt뉴스 박슬기 기자] ‘내반반’ 배수빈과 장신영의 ‘불꽃 따위’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3월17일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 이하 ‘내반반’) 제작진 측이 불꽃 따귀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지난 17회 방송분에서는 ‘현모양처’였던 장신영이 배수빈에게 처음으로 따귀를 날리는 모습이 담겨져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오랜만에 해후한 이순진에게 천운탁이 뜨겁게 애정 표현을 건네자, 이순진이 강하게 거부했던 상황. 하지만 천운탁이 계속 마음대로 행동하자 이순진은 거침없이 뺨을 때렸고, 천운탁은 당혹스러워하며 이순진을 쳐다봤다. 다소곳하던 이순진이 180도 돌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며 천운탁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셈이다.이와 관련 배수빈과 장신영이 펼쳐냈던 ‘따귀 장면’ 촬영 당시 현장의 뒷모습이 포착된 것. 이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 탄현의 ‘내반반’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촬영장에서도 환상적인 부부 호흡을 선보이며 유난히 돈독함을 과시하는 배수빈과 장신영이지만, 첫 따귀 장면을 앞두고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던 터. 뒤돌아 있던 장신영이 몸을 돌려 단 ‘한 번’ 세차게 따귀를 올려붙여야하는 탓에 배수빈과 장신영은 때리는 시점과 손의 각도까지 꼼꼼하게 계산하는 리허설을 진행했다.특히 배수빈은 카메라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인 만큼 실감나게 보여야 한다며 “세게 때려라”고 제안하는 등 때리는 장면에 부담감을 가질 장신영을 살뜰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장신영이 온 힘을 쏟아낸 따귀 한 방으로 NG 없이 ‘OK’사인을 받아냈던 것. 장신영은 카메라 불이 꺼지자마자 빨갛게 부어오른 배수빈의 뺨을 감싸며 거듭 사과했고, 배수빈은 “괜찮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심지어 촬영을 하며 극도의 감정까지 끌어올린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나자 북받쳐 오른 감정에 눈물까지 뚝뚝 흘려냈던 상태. 휴지로 눈물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서로에 대한 걱정과 위로로 웃음을 지어내는 두 사람으로 인해 현장이 훈훈하게 물들었다.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배수빈과 장신영은 내공 깊은 배우들답게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면서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완벽한 장면을 이끌어낸다”며 “앞으로 탈출을 감행한 장신영과 장신영을 찾아 헤맬 배수빈의 추적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내반반’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