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5년 뒤, 시즌 2로 다중인격 연기하고파”

입력 2015-03-16 09:54
[bnt뉴스 박슬기 기자] ‘킬미, 힐미’ 황정음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3월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황정음은 “작품 복이 많은 배우 인 것 같다”며 “뜻 깊은 작품을 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정음은 “드라마를 하면서 이 정도로 방송을 기다린 건 처음인 것 같다. 매번 감독님 연출에 감동했고, 또 짧은 시간에 그런 연출은 하는 감독님이 천재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진수완 작가 선생님의 필력에 너무 감동했다”며 “드라마를 하면서 저도 힐링이 많이 됐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게 해준 작품인 것 같고, 오리진이라는 역할을 통해 난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지성에 대해서는 “지성 오빠를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좋았다. 친오빠가 한 명 더 생긴 느낌이다. 배우로서 배울게 너무 많았고, 인간을 넘어서서 연기한 것 같다. 아마 저라면 못했을 것 같다. 너무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님”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황정음은 “하지만 저도 5년 뒤라면 다중인격 연기를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감독님한테도 ‘저 나중에 시즌2로 다중이 할래요’라고 했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황정음이 출연한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지성)과 그의 비밀주치의가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 오리진(황정음)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13일 종영했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