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프라자가 경상용 전기차 '피스'를 출시하고 올해 상반기 제주도에서 민간 보급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15일까지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민간보급 공모 접수를 받는다. 이후 20일까지 제주첨단과학단지에 위치한 한국전기차서비스에서 신청서를 수령한다.피스는 파워프라자가 한국지엠 경상용 트럭 라보를 기반으로 제작한 경상용 전기차다. 26㎾급 인덕션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35마력, 최대 적재무게 500㎏ 등의 성능을 갖췄다. 효율과 등판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동변속기를 결합한 점도 특징이다. 동력원은 17.8㎾h 리튬이온 배터리다.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환경부 고시기준으로 67.5㎞. 자체 실증 테스트 결과 100㎞ 전후까지 큰 무리 없이 주행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피스의 판매 가격은 3,690만원으로 100만원 인하했다. 여기에 환경부와 제주도에서 1,7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1,9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경상용차에 주어지는 세제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가 감면되며 자동차세는 연간 3만원이다. 법인 및 개인사업자라면 부가가치세 369만원도 환급된다.품질보증기간은 '7년 또는 15만㎞ 이내', 전기차 전용부품은 평생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파워프라자 김성호 대표는"피스는 기획 단계부터 지역 내 화물운송이나 소상공인을 위해 만들어진 차"라며 "농민과 영세소상공인, 개인사업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친환경성도 높은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작지만 큰 도전, 국내 최초 EV 로드스터 나온다▶ 쉐보레, 볼트(Volt) 이어 볼트(Bolt) 내놓기로▶ 현대차, 5t 이상 대형트럭 수입차에 밀려▶ 기아차, 중국 겨냥 소형 SUV KX3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