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 "XE로 3시리즈 및 C클래스 잡겠다"

입력 2015-03-13 08:30
수정 2015-03-24 10:59
재규어가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할 엔트리급 세단 XE로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를 잡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3일 재규어에 따르면스포츠 프리미엄 세단XE는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데뷔했으며,국내에는 오는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선보인다.이 차는C클래스와3시리즈를직접 겨냥하고 있다.회사측은 그 중에서도3시리즈에 주목한다.XE가 속한 수입 준중형 세단시장에서3시리즈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 재규어로선 XE가 3시리즈를 능가하는 제품력을 갖춘 만큼 3시리즈의 소비층 이동이많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XE는 3시리즈의 대안이 아니라 3시리즈를 뛰어넘는 제품"이라며 "단숨에 시장판도를바꿀만한 필요충분조건을갖췄다"고 강조했다.재규어가 이 처럼 자신감을 갖는 건 XE 개발에 회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모두 쏟아부었기 때문이다.특히 세계 최초로개발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이 자랑거리다.ASPC는 운전자 도움없이도 전자제어를 통해 안정된 주행성을 확보하는 기능으로, 수십 년에 걸친 재규어랜드로버의 오프로드용 트랙션을기반으로 했다.눈 또는 빗길에서스스로미끄러짐을 방지하고, 페달을 밟지 않아도 유연한 주행을 할 수 있는 것.







75% 이상의 알루미늄을 사용한경량 모노코크 차체와, 새로 만든 2.0ℓ 디젤 엔진으로 유럽 기준 ℓ당 31.9㎞의 효율, ㎞당 99g에 머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장점이다.최고 163~180마력, 최대 37.0-43.0㎏.m의 토크로성능면에서도밀리지 않는다는 게 자체 평가다.특히 고성능XE S에는 이미 F-타입에서인정받은 V6 3.0ℓ 슈퍼차저 엔진을 얹어폭발적인 성능을 뿜어낸다.스타일도 재규어가 내세우는 자부심이다.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공기저항계수가 가장 낮아0.26Cd에 불과해서다.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재규어 디자인의 핵심인비율과 역동 그리고감각을살렸다"며 "단단한 모양의 보닛은 팽팽하게 긴장된 근육질로완성했고,가파르게 경사진 윈드 스크린과 볼륨있는 허리선은 쿠페 스타일의 날렵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상징적인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은 XE가 재규어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디자인 요소라고 치켜세웠다.







승차감과 핸들링도 기대 요소다.앞더블위시본, 뒤인테그럴 링크 방식의서스펜션이날카로운 핸들링과민첩한 몸놀림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또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을재규어차 최초로도입,안전운전을돕는다.XE의상품성에 대해 해외 소비자들은 호평하고 있다.지난해 파리모터쇼에 공개한 후 세계시장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 특히 XE의 고성능 버전인 XE S 등은 독일차에 큰 위협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재규어코리아 또한경쟁차 대비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재규어코리아 관계자는 "XE를 통해 재규어를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늘어날것"이라며 "제품력은 경험으로 평가받을 때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고,분명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렉서스, "스핀들 그릴로 소비자 사로잡겠다"▶ 포르쉐익스클루시브, 새 커스터마이징 제품 선봬▶ 아우디, 고성능·친환경 다 잡은 SUV 내놓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