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가격 인상률 높지 않아"

입력 2015-03-06 00:57
수정 2015-03-06 03:19
"초기 비용이 많이 들 수 있겠지만 운영비용과 중고차가격 등을 따졌을 때 전체적인 수익성은 경쟁사를 압도할만 합니다"5일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은 유로6를 충족하는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가격은 소비자들의 수익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너무비싸면 소비자들도수익을 내기 힘들다"며 "그래서 가격인상률을 3~5%로 최소화했다"고 전했다.이번에 볼보트럭이 내놓은 신차 가격은트랙터 1억6,230만~2억5,250만원, 덤프트럭 2억1,470만~2억6,160만원, 카고트럭 1억5,530만~2억6,390만원으로 새 법규에 맞춘 동력계 개선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그러나 편의품목을 기본 적용한 데 이어 효율, 관리비가 적게 들어가는 만큼오히려 소비자는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신차에 추가한기본품목은 일체형 무시동 에어컨, 볼보트럭 순정 내비게이션, 무선작업 리모콘 등이다.







김 사장은 새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에 대해선 "기존의 유로5 대비 질소산화물 77%, 미세물질 50%를 낮춰야 하는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볼보트럭이 맞춘 유로6는 2013년부터 유럽에서 시행중이며 국내에선 지난 1월 발효했다. 중대형 상용차는 트럭 180일, 버스 90일의 유예기간이 있다.더불어 볼보트럭은이날 세계 최초 상용차 듀얼클러치인 'i-시프트 듀얼클러치'도 선보였다. 각각 2개의 입력 샤프트와 클러치로 구성한 변속기다.13ℓ 엔진(D13C) 전용으로 개발했다. 기존 i-시프트 변속기 기술을 강화, 잦은 변속구간에서 유용하며 변속충격을 최소화했다. 크기는 클러치 및 하우징 확대로 120㎜ 커졌고, 무게는 101㎏이다. 국내엔 듀얼클러치를 채택한신차 10대를 우수 소비자에게 먼저 판매한다.







한편, 볼보트럭은 올해 판매대수를 지난해 1,600대보다 늘릴 계획이다.상품성 개선과 함께 제품 추가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아서다.이를 위해 기존 9개 제품에 FMX 8×4(540마력) 덤프트럭, FH16 트랙터(750마력)를 비롯한 4개 제품을 더했다.현재 신제품의 사전 계약대수는 320대로 알려졌다.동탄=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볼보트럭코리아, 유로6 신제품 출시▶ 2월 수입차, 전년대비 21.0% 증가…1만6,759대 등록▶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 출시▶ 폭스바겐코리아, 7세대 골프 대폭 할인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