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 유로6 신제품 출시

입력 2015-03-05 11:18
볼보트럭코리아가 5일 경기도 동탄 본사에서 유로6 환경규제를 만족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새 제품에는 유로6 기준 충족 엔진을 비롯, 인공지능 변속기 'I-쉬프트 듀얼클러치'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트럭' 등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능과 장치를 추가했다. 우선 기존 제품은 모두 유로6 충족 엔진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FMX 시리즈에 540마력 8x4 덤프트럭, FMX 트라이뎀 덤프트럭 등이 추가됐다. 또한 FH16 750마력 트랙터도 선보여, 기존 9개 제품에서 13종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늘렸다. 볼보트럭이 대형차 전용으로 개발한 'I-쉬프트 듀얼 클러치'는 두 개의 입력 샤프트와 클러치로 구성돼, 동력 전달이 단절되지 않는 매끄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또한 변속이 매우 민첩해 화물 자체의 움직임을 줄여 유류나 액체 화물을 운송할 때 연료효율 향상의 효과를 낸다. 해당 변속기는 FH 540마력 트랙터에 우선 적용된다. 커넥티드 트럭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선 '마이트럭'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한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웹에 기반한 트럭관리 시스템으로, 트럭에 장착한 게이트웨이와 무선 통신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연료효율을 관리하고, 유지보수 등에 도움을 주는 식이다. 이는 물류 업계의 수익성을 높이고 운송업무와 운영방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기능은 크게 연비매니저와 위치매니저로 나뉜다. 연비매니저의 경우 운전자 습관이나 연료비 지출 등에 대한 내역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운행 중에는 경제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위치매니저는 다이나플리트라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트럭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추적하는데, 여유 적재 용량 및 발주, 송장 작성까지 파악한다. 이 밖에 일체형 무시동 에어컨, 볼보트럭 순정 내비게이션, 무선 작업리모컨 등 기존 선택품목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동시에 가격 인상폭은 평균 3~5%미만의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가격은 트랙터 1억6,230만~2억5,250만원, 덤프트럭 2억1,470만~2억6,160만원, 카고트럭 1억5,530만~2억6,390만원. 한편, 정식출시에 앞서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새 유로6 제품의 계약 건수는 320여대로, 상당한 소비자 관심을 보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동탄=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모터쇼]페라리, 제네바서 488 GTB 공개▶ [모터쇼]인피니티의 차세대 전략 QX30 컨셉트▶ [모터쇼]도로 위의 레이싱카 혼다 시빅 타입R 데뷔▶ [칼럼]제네바모터쇼, 그 영역 파괴의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