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2014년 매출 2,025억유로(약 250조원), 영업이익 127억유로(약 15조6,500억원)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율은 6.3%로, 예상치(5.5~6.5%)의 최대 수준을 달성했고 세전 이익은 148억유로(약 18조2,400억원)를 기록했다. 세후 순이익은 111억유로(약 13조6,800억원)로 전년 91억유로 대비 21.9% 상승했다. 자동차 사업 부문의 순현금흐름은 17억유로 증가한 61억유로(약 7조5,200억원)로 마감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폭스바겐그룹 이사회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주당 4.80유로의 배당을 실시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우선주는 4.86유로). 중국 합작법인의 실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지분법 평가 이익으로만 반영됐다.
폭스바겐그룹 마틴 빈터콘 회장은"여러가지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며 "보다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도입한 '퓨처 트랙' 효율성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 이사회는 2015년 한해 동안 판매 대수는 소폭 증가하고, 매출은 최대 4%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5.5~6.5% 수준으로 예측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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