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실루엣’ 트렌드, 담대한 패션을 그리다

입력 2015-02-27 11:04
[김보람 기자] 새 시즌 맞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패션 업계들의 ‘빅’매치만큼 ‘빅’실루엣에 대한 열기 또한 가히 뜨겁다.패션에 복고가 대두되는 것은 매 콜렉션 마다 빼놓을 수 없는 진리. 컬러풀한 디자인이나 패턴, 형태나 라인으로 재탄생 되었던 복고에 대한 동향이 ‘실루엣’을 통해 동시대적인 느낌 또한 살려냈다. ‘놈코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편안한 활동성이 주가 된 가운데 노멀하지 않은 임팩트를 가미하고자 나타난 ‘빅 실루엣’. 볼륨감과 함께 존재감까지 살려주는 이 특별한 스타일이 런웨이를 장식한지 오래다.빅 실루엣 지침서 1강조와 시선 전체적으로 와이드한 라인과 강한 어깨의 강조는 자칫 여성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어깨를 넓혀 ‘상남자’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은 이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V’라인을 그리는 빅 실루엣은 스키니한 하의의 매치로 트렌디한 감각을 선보이기 쉽다. 부각된 곳으로 시선을 빼앗기기보단 이로 인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허리라인이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 크고 더 크게, 화려하고 더 화려하게 지향되고 있는 콜렉션들 속에서 빅 코트와 재킷과 같은 아우터들이 빅 실루엣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강 약 중강 약’의 규칙을 지킨 연출과 스타일리시한 어텀 아이템의 선택으로 거리 속 따라오는 시선을 즐겨 보자.빅 실루엣 지침서 2패턴과 라인 빅 실루엣이 선보인 또 하나의 스타일은 ‘A’라인과 ‘O’라인. 앞서 살펴본 빅 실루엣의 대표적 상징인 ‘V’라인의 형태에서 변화된 디자인이 새로운 무드로 다가선다.아래로 내려갈수록 와이드 해지거나 동그란 라인이 돋보이는 실루엣은 기존의 틀을 깨는 유니크한 패션 감성을 드러낸다. 바디라인에 대한 시선을 재정립 시키는 이 특별한 매력은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꼭 쥐고 있다는 사실. 가을 트렌드 ‘파이톤’을 믹스하면 센스는 배가된다. 와이드하고 미니멀함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빅 실루엣에 이국적인 텍스처감을 가미함으로써 노멀하지 않고 감도 깊은 어텀 무드를 자아낸다. (사진출처: 트렌드 포스트)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봄봄봄’, 스타 패션에서 찾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 종현 vs 정용화 vs 니엘, ‘솔로 출격’ 男아이돌 스타일 분석▶ 스타일리시한 남자가 찜한 설날 ‘특급 댄디함’ ▶ [해외 스트릿패션] 디테일이 빛나는 ‘뉴욕 패션위크’ ▶ 남자친구를 사로잡는 데이트룩 지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