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뮤지컬 ‘아가사’ 김지호 연출가가 초연 때와 현재를 비교했다. 2월24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아가사(AGATHA)’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분간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공동 인터뷰 자리가 마련돼 김지호 연출, 한지안 작가, 허수현 작곡가, 우현영 예술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박한근, 정원영, 려욱 등이 참석했다. 김지호 연출가는 “초연의 ‘아가사’는 주인공의 슬픔과 사랑을 표현했다면 이번 ‘아가사’는 분노, 아픔 등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제가 바뀐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 ‘아가사’는 연출을 포함해 스태프들이 변했기 때문에 다르게 해석된 것뿐이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아가사’는 여성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 열하루 동안 실종된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소설 속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가사의 내면적 아픔과 심리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초연 이후 1년, 더욱 웅장한 스케일과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돌아온 뮤지컬 ‘아가사’는 5월10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