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리라 기자] 흙먼지를 연상시키는 컬러로 탁한 황갈색을 ‘카키’ 컬러라고 칭한다. 실제로 페르시아어의 흙먼지를 뜻하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1848년경부터 쓰이는 색명으로 영국령 당시 인도 병사의 제복에 쓰인 색으로 밀리터리 컬러로 쉽게 떠올린다.밀리터리 룩의 가장 대표적인 프린트는 카무플라주로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 사용되어 그린과 브라운의 배색이 특징이다.
면, 모, 울이나 코튼, 위스 티드, 리넨 등을 능직으로 조직한 천의 색을 카키라고 말하기도 한다. 주로 군복지로 많이 쓰이며 특수복 바지, 승마복으로 주로 사용된다.올리브그린, 아보카도, 모스 등 밀리터리 그린은 주로 남성복에서 보이지만 여성복에서도 제안된다. 캐주얼웨어 뿐만 아니라 재킷, 수트 등 포멀웨어에도 많이 보인다. 톤온톤 배색으로 제안되기도 하며 화이트와 함께, 또는 포인트로 바이올렛과 함께 사용된다.아미 룩에서 출발한 카키색 룩은 주로 가을에 하의로 선택하면 좋다. 계절과 어울리는 따뜻한 소재와 배색으로 시크하지만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으로 적절하다.또한 트렌치코트로 카키색을 선택하면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함께 연출하는 아이템으로 인해 캐주얼룩으로 완성할 수 있는 반면, 비즈니스 웨어로 쉽게 착용할 수 있다.
어스 컬러의 대표적인 카키는 네이비와 함께 여성들이 착용했을 때 빛을 바란다. 여성스러움은 물론 지적인 이미지로 스타일리시한 여자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1940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착용한 바지를 카키 팬츠라 일컫는다. 이들은 좀 더 경쾌한 느낌을 가미해 아이비 룩보다 캐주얼한 느낌이 드는 폴로셔츠, 옥스퍼드 셔츠, 케이블 니트, 시어서커, 트위드 등 주름 스커트와 카키 팬츠, 테니스 웨어의 프레피룩을 유행시켰다.올리브 느낌이 가미된 그린 컬러는 채도가 낮아 다른 컬러와 적절한 조화가 이뤄지도록 도와준다. 특히 인테리어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을 때 편안하고 부드러운, 활기찬 기운을 준다.
1.지방시 나이팅 맨 토트백2.보테가 베네타 민트레치아토 벨트3.엘도노반 파우치4.산드로 카키 트렌치 코트5.발렌티노 카모플라쥬 락스터드(사진출처: bnt뉴스 DB, cft, 지방시, 보테가 베네타, 엘도노반, 산드로, 발렌티노)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트렌디한 남자들의 스테디셀러 ‘재킷’ ▶ [헐리우드★ 패션] 탄탄한 몸매로 완벽한 스타일 완성… 잭 에프론 ▶ [현빈 vs 성준] 훈남 스타일 비교분석! ▶ [스타일 色] 그린과 블루사이, 봄을 가장 빨리 찾는 민트 ▶ 스타들이 ‘봄’을 맞이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