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350 PHEV ℓ당 47.6㎞ 효율 달성

입력 2015-02-09 08:00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 1월 북미국제오토쇼에 공개한C350PHEV(사진)의 효율이ℓ당 47.6㎞(유럽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벤츠에 따르면해당 차종에는 2.0ℓ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구동 모터가 조합돼최고279마력,최대토크는 61㎏.m에 달한다.배터리는 100㎏짜리6.2k㎾ 수냉식 리튬이온이 탑재됐으며,전기로주행가능한 거리는31㎞, 이산화탄소 배출량은㎞당 48g에 불과하다.더불어'7G-트로닉 플러스' 변속기가엔진과 모터 사이에 기본 장착돼최고 시속 250㎞, 0-100㎞/h에5.9초의 성능을 발휘한다.가격은 미정이지만 유럽 내에선 8,000만원 가량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벤츠로선 고효율, 고성능을 모두 잡은 제품인 만큼 시장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점치는 중이다. 한편, 벤츠는 최근 PHEV 제품군 강화를 선언하고 오는 2017년까지 각 라인업별로 10종의 PHEV를 내놓기로 발표한 바 있다.첫 번째 PHEV는 이미 유럽 및 미국, 중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S500 PHEV이며, 이번에 공개한 C350 PHEV는 두번 째 제품이다. 이외 SUV를 포함해 뒷바퀴굴림(RWD) 및 네바퀴굴림(AWD) 차종에도 PHEV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이를 통해 2020년까지 승용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9g 이하로 맞춘다는 방침이다.상대적으로 고배기량 제품이 많은 벤츠로선 PHEV가 배출 규제 충족의 대안이 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포르쉐코리아 김근탁 대표, "업계 성장률 뛰어넘을 것"▶ 기아차, 브랜드 높이려면 상품에서 차별화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