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킬미, 힐미’ 지성의 ‘비글 여고생 변신’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 1월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는 차도현(지성)의 6번째 인격인 안요나가 요란스럽게 등장, 안방극장에 충격과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오리진(황정음)은 차도현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자 연신 이름을 부르며 진정시켜보려 애썼던 상황. 하지만 그 순간 갑자기 나타난 요나의 인격이 “아 졸X, 짜증나, 그만 좀 불러 기집애야!”라고 거친 비속어를 내뱉으며 존재를 알렸다. 이후 요나는 인기 아이돌을 향해 열혈 팬심을 과시하며, 자신을 막으려는 오리진과 살벌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시끌벅적한 소동을 빚었다.무엇보다 지성의 6번째 인격인 안요나 캐릭터는 예고편에서부터 본방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 끊임없이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터. 상상을 초월하는 연기 내공으로 여고생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배우 지성과 사랑스러운 요나 캐릭터에 환호가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이와 관련 지성이 독보적인 ‘비글 소녀’로 신들린 ‘빙의 연기’를 펼쳤던 현장이 포착, 눈길을 끌고 있다. 양복을 그대로 입고 머리에 핀만 꽂은 ‘현실 버전’과 핑크 교복을 입은 ‘상상 버전’으로 두 번에 걸쳐 같은 장면이 반복됐음에도 불구,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으로 촬영을 주도했던 것. 또한 소녀팬들의 무리로 뛰어드는 장면에서는 보조출연진들에게 “날 멋진 언니라고 생각해”라고 집단 최면을 시도, 현장에 웃음꽃을 피워냈다. 상상을 초월한 지성의 완벽한 여고생 변신이 지켜보던 스태프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그런가하면 지성은 요나 역에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표정, 행동, 목소리 등 디테일에 피나는 심혈을 기울였다. 틈 날 때마다 끊임없이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던 것. 직접 셀카봉을 찍을 때는 요리조리 각도를 확인하며 생생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연구하는가 하면, 스타일을 점검하는 찰나의 순간에도 자신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돌려보기도 했다. 더욱이 핑크 교복 요나로 분할 때는 직접 머리 스타일을 손질하며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제작진 측은 “지성은 ‘7중 인격 캐릭터’를 너끈히 소화할 만큼 깊이 있는 연기력과 빈틈없는 성실함을 가진 배우”라며 “다른 인격으로 변신할 때는 촬영장 분위기마저 그에 맞춰 달라질 정도다. 앞으로 깊어질 캐릭터들 각각의 감정선도 잘 소화할 거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지성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MBC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