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기자] 실체가 없는 불황에 허덕이는 직장인들이 창업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 발판으로 정부가 창업 지원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창업 지원을 통해 현재 가라앉은 경제 상황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원 정책 중에 창업에 관련된 교육 지원 정책이 눈에 띈다. 창업 교육을 받은 이들의 성공률이 받지 아니한 이들에 비해 더 높다는 것이 통계로 밝혀진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무작정 창업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창업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관건이다. ● 소자본 창업으로 시작
각 지역 사회에서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각종 강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부흥이 창업주들과의 상부상조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의식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러한 아카데미는 창업아이템, 입지선정, 마케팅 전략 등 실제 창업에 필요한 알짜정보들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것. 또한 정부에서는 창업주들을 대상으로 창업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창구를 속속들이 열고 있는 추세다. 창업, 벤처, 세무, 마케팅 등 총 10개 분야별 전문가들이 현장에 직접 찾아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해주고 해결책을 마련해준다. ● 무엇보다 ‘많이 보아라’
정부 지원 정책에 따른 교육을 이수한 상태라면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의 업장을 직접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매장을 자주 찾아 창업주와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고 실제로 입지 조건에 대한 실질적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캔들 프랜차이즈의 경우도 수많은 브랜드들이 있지만 실제로 영업이 잘 되는 곳과 아닌 곳이 나뉜다. 캔들 프랜차이즈는 꾸준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여 ‘실패 없는 창업 아이템’으로 불리지만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창업 시장에 뛰어들기에는 리스크가 분명 존재한다. 대표적인 캔들 프랜차이즈인 퀸비캔들의 윤동연 본부장은 “최근 천연 캔들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예비 창업주들의 문의가 매일같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품 판매 기반의 프랜차이즈는 제품의 퀄리티와 히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퀸비캔들은 천연 캔들 전문점으로 타 캔들 프랜차이즈와 아이템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웰빙 아이템을 추구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캔들, EO아로마, 캔들 마사지, DIY솝 등 천연 성분 제품을 기반으로 하여 꾸준히 소비하는 마니아층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특징이다. 창업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전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충분한 교육을 통해 갈피를 잡는 것이 옳다고 볼 수 있다. 소자본 창업이 여타 창업보다 리스크가 적은 것은 사실이나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함께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퀸비캔들, 향기가게,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