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vs 김래원

입력 2015-01-26 11:06
[양완선 기자] 최근 SBS 월화드라마 ‘펀치’는 시청률 12.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이러한 ‘펀치’의 인기 비결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래원의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의 기록을 그린 연기가 있을 것이다.김래원은 최근 영화 ‘강남 1970’을 통해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2015년 가장 핫 한 스타가 되었다. 때문에 그의 연기뿐만 아니라 패션과 같은 다른 부분에도 대중들의 관심은 쏠려있다. 드라마, 영화, 공식 석상 등 그의 패션에 대해 살펴보자.➤ 드라마 ‘펀치’ 속 박정환 검사 당당한 말투와 상대의 의중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갖고 개인의 성공과 권력의 힘을 더욱 중요시하는 검사 박정환. 박정환의 패션은 검사로서의 수트룩과 인간 박정환으로서의 캐주얼룩으로 나뉜다. 검사 박정환은 항상 깔끔한 수트 차림이다. 재킷은 언제나 검정 혹은 짙은 네이비 컬러이며 넥타이도 항상 어두운 컬러, 셔츠는 화이트 컬러이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정석’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수트룩은 국가 최고 공무원층의 패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듯 하다.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박정환은 집안에서는 편안한 니트 맨투맨 티셔츠를, 집 밖에서는 라쿤 퍼 포인트 패딩과 데님 팬츠를 입었다. 하지만 언제나 단호한 그의 성격답게 프린트나 패턴이 과하지 않은 단정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 영화 ‘강남 1970’ 속의 용기 영화 속 조폭인 명동파의 중간보스 용기의 패션은 영화의 시대적 배경에 맞게 복고적인 멋이 살아있는 수트룩이다. 하지만 그의 직업적 성격에 맞는 수트룩을 보여주기도. 흔히들 ‘조폭 패션’을 떠올리자면 플라워 패턴의 셔츠를 떠올릴 것이다. ‘강남 1970’ 속 용기는 이러한 플라워 패턴의 셔츠에 타이를 메지 않는다. 이유는 그가 ‘조폭’이기 때문. 1970년대 조폭에게 넥타이는 사치와 같은 패션 아이템이었다.그는 진한 그린 컬러의 수트에 화이트 컬러의 셔츠를 착용하기도 했다. 그의 수트 컬러는 복고적인 느낌을 주기 충분했으며 화이트 셔츠의 칼라 또한 그 크기가 커서 과거의 패션으로 보일 만 하다.➤ 공식 석상 속 김래원 영화 ‘강남 1970’ 글로벌 프리미엄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김래원은 블랙 수트룩은 선보였다. 하지만 그가 수트를 착용함에도 내추럴해 보일 수 있던 이유는 셔츠 대신 같은 블랙 컬러의 티셔츠를 착용한 것. 이렇게 그는 편안하고 댄디한 블랙 수트룩을 완성했다.그가 영화 ‘강남 1970’ 언론시사회에 참석했을 때는 가장 완벽한 수트룩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는 진한 네이비 컬러의 재킷과 베스트, 팬츠에 화이트 셔츠와 넥타이까지 모두 갖춰 입어 진정한 수트룩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듯 했다. 드라마 ‘펀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을 때 역시 그는 코트와 슬랙스, 셔츠를 활용한 단정한 스타일링을 했다. 여기에 그는 키치한 패턴의 니트를 함께 매치해 앞선 두 스타일링에 비해 조금 더 편안한 코디를 연출했다.(사진출처: bnt뉴스 DB, SBS ‘펀치’ 방송캡처, 영화 ‘강남 1970’ 스틸컷)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2014 bnt K코스메틱 8대 연말 기획②] K코스메틱의 꿈, 차이나신화를 꿈꾸다 ▶ [2014 bnt K코스메틱 8대 연말 기획③] K-코스메틱, 향후 미래는? ▶ [2014 bnt K코스메틱 8대 연말 기획④] K코스메틱의 신화 ▶ [2014 bnt K코스메틱 8대 연말 기획⑦] 중국 뷰티 아이콘, K-코스메틱의 신화 ▶ [2014 bnt K코스메틱 8대 연말 기획⑧] 한국 화장품 산업의 ‘실과 허’ 그리고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