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가 오는 2월 열릴 시카고오토쇼에 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24일 미쓰비시에 따르면이번 모터쇼의회사 주제는'전설의 귀환(The return of a legend)'이다. 알렉스 패더랙 미쓰비시 홍보 총괄은"GC-PHEV 컨셉트카 북미 공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GC-PHEV는 지난 2013년 도쿄모터쇼에 공개된 컨셉트카다. 풀타임 4WD 대형 SUV로, V6 3.0ℓ 슈퍼차저 MIVEC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그러나 업계는 미쓰비시가 새로 공개할PHEV는신형 파제로로 예상하고 있다.2013년 발표한 신차 계획이 반영됐다는 것.당시 마쓰코 오사무 CEO는 "차세대 파제로에 PHEV를 활용해 전기차아이미브보다 큰 친환경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제로는 1982년 첫 출시된 대형 SUV로 1990년대 현대정공 갤로퍼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 현재 시판중인 4세대는 2006년에 나왔다.또한, 최근 PHEV SUV가흐름이란 점도 파제로에 무게를 싣고 있다.포르쉐 카이엔, 볼보 XC90, 아우디 Q7를 비롯한 대형 SUV에 속속PHEV 시스템이 도입된 것.상대적으로 넉넉한 크기가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확보하기에 적합하다는설명이다.
한편, 시카고오토쇼는 2월12일(미국 현지시각) 언론공개일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1901년 이래 올해 107회를 맞이한 북미 최고(最古) 모터쇼다.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포드, 자율주행 위해 실리콘밸리에 연구소 설립▶ 닛산 알티마·패스파인더, '최고 인기차'에 뽑혀▶ 아우디, 새 제품군으로 차급 올리기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