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청소년관람불가 한계 딛고…박스오피스 1위 ‘등극’

입력 2015-01-22 19:38
[bnt뉴스 박슬기 기자] 영화 ‘강남 1970’이 본격 흥행 질주에 시동을 켰다. 1월21일 개봉한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가 개봉 첫날 152, 578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오전 1시 기준)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63,400명으로 청소년 관람불구 등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인 ‘강남 1970’의 개봉 첫날 관객수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흥행작 1위인 2010년 ‘아저씨’(개봉일 130,766, 누적 6,282,774)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서며 앞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또한 같은 70년대를 조망한 2015년 첫 천만 영화 ‘국제시장’을 제치며, 스크린 복고 흥행 열풍의 선두 주자로 바톤을 이어 받았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개봉 후 6주 동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킨 ‘국제시장’을 단번에 뛰어넘은 ‘강남 1970’의 흥행은 더욱 의미 있는 결과로 앞으로 ‘강남 1970’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 연기파 배우들로 짜인 탄탄한 조연진의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쇼박스, ㈜ 모베라픽처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