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크루즈는 본래 흠잡을 데 없는 디자인"

입력 2015-01-23 08:30
한국지엠이 부분변경을 거친 준중형 세단 '어메이징 뉴 크루즈'를 22일 선보였다. 이로써 크루즈는 지엠대우 시절 차명이었던라세티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더 퍼팩트 크루즈, 이번 어메이징 뉴크루즈까지모두 두 번의 외관 변화를 거치게 됐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라세티 프리미어(개발명: J300)는 1세대 라세티(개발명: J200) 완전변경 제품으로 지난 2008년 출시됐다. 당시 GM의 글로벌카 개발계획 프로젝트를 통해 플랫폼을 유럽에서 개발하고, 지엠대우가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담당했다.국내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에서 생산, 한국을제외하고 130여개 국에서 쉐보레 및 홀덴 등 GM 산하 브랜드 '크루즈'로판매됐다. 2011년 3월부터 지엠대우가 한국지엠으로 사명이 변경되면서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 국내 차명도 라세티 프리미어에서 크루즈로 변경됐다.









라세티 프리미어로 출시했을 당시 아치형 지붕선과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키는 측면, 듀얼 베젤을 적용한 날렵한 대형 헤드램프 등의 디자인 요소는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크루즈로 제품명이 바뀐 뒤 2012년 범퍼와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이 수정된 더 퍼펙트크루즈가 출시됐지만 변화의 폭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어메이징 크루즈는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 카마로에서 영감을 얻은 듀얼 스퀘어 테일 램프를 적용, 변화의 폭이 적지 않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남궁재학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는 "크루즈는 본래부터흠잡을 곳이 없는디자인이었기 때문에 이번 부분변경에 있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무조건적인 변화보다 기존의 호평을 받았던 부분은 계승하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부분을채워나가는 것을 중점에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해 8월 글로벌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총 1만8,903대가 팔려 2013년 대비 1.3% 증가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이번 신형 크루즈로 전년대비 15~20%에 판매신장을 이룰 것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현대차, 개발명 'AE'로 친환경 제품 다변화 돌입

▶ 독일차 3사 해치백 장전…'최후 승자는?'

▶ [기자파일]쌍용차, 티볼리 그리고 이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