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차원이 다른 로맨틱한 감성으로 가수 에디킴이 돌아왔다. 목소리부터 눈빛까지 한층 짙어졌고 진해진 그의 이유 있는 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월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K-아트홀에서 에디킴 두 번째 미니앨범 ‘싱싱싱(Sing SIng S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에디킴은 타이틀곡 ‘마이 러브(My Love)’를 비롯해 선공개곡 ‘어폴로자이즈(Apologize)’, 수록곡 ‘싱싱싱’까지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 한층 깊어진 달콤한 감성을 선보였다. 풀밴드와 함께 ‘어폴로자이즈’, ‘싱싱싱’ 무대를 꾸민 후 마이크를 잡은 에디킴은 “이날이 과연 올까 생각했는데 드디어 2집 앨범이 나온다. 그 동안 혼자 지어놨던 곡들을 대중 앞에 내놓는다는 게 부담도 되고 떨리는 일이지만 무척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새 앨범에서 에디킴은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짙어진 감성과 색깔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했던 에디킴은 포그 뿐만 아니라 블루그래스, 슬로우잼 등 여러 장르를 시도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나섰다. 더불어 한층 풍성해진 악기 사운드도 돋보였다. 기존 그의 곡들이 기타 사운드가 주를 이르는 소편성 악기 구성에 집중했다면, 2집은 기타뿐만 아니라 피아노, 오르간, 드럼, 베이스, 바이올린, 색소폰 등 밴드 스타일의 악기를 추가 구성해 더욱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구현했음을 알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악기 사운드는 타이틀곡 ‘마이 러브’를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마이 러브’는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애정표현을 숨기지 않는 로맨티스트 에디킴의 감성을 담은 러브송으로 한층 진지해지고 직설적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남자 에디킴의 순정을 엿볼 수 있다. 에디킴은 타이틀곡 ‘마이 러브’에 대해 “5년 전 연인에게 불러주려고 만든 곡이다”라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그때는 영어 가사로 만들었는데 비슷한 맥락으로 가사를 한글로 바꿔서 발표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번 앨범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에디킴이 전곡 모두 작사, 작곡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공동 프로듀서로서도 이름을 올려 그의 뛰어난 음악적 실력을 과시했다. 그 배경에는 소속사 식구들의 무한 신뢰와 배려의 힘이 컸다. 에디킴은 “윤종신 사장님을 비롯한 회사 식구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프로듀싱할 때도 내 머릿속에 있는 그림들을 실제로 사운드로 나올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신다. 내가 신인이지만 작곡자로서 존중해주고 앨범 진행될 때마다 대화를 통해서 잘 완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그렇기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종신 사장님의 음악적인 지지가 매우 크다. 사장님이 같은 아티스트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정말 많다. 함께 음악적인 얘기를 나누고 상의를 하다 보면 내가 다른 회사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 한다”며 회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거듭 내비쳤다.
에디킴은 새 앨범을 통해 색다른 이미지 변신 역시 꾀했다. 선공개곡 ‘어폴로자이즈’가 대표적인 케이스. 나쁜 여자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는 남자의 이유 있는 변신을 담은 ‘어폴로자이즈’ 뮤직비디오에서 에디킴은 시크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에디킴은 “변신한 모습에 반응이 좋지 않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정말 깜짝 놀랐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에디킴은 새 앨범명이자 동명의 수록곡 ‘싱싱싱’에 대해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곡”이라고 밝혔다. 그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내 모습이 녹아있다. 걱정이나 고민이 있어도 ‘다 잘 될거야’라고 생각하고 음악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회사에서 2015년 첫 주자인 만큼 신인다운 패기로 파이팅 넘치게 음악활동 열심히 하겠다. 1위 공약으로 파격적인 댄스를 내걸고 싶은데, 그만큼 신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 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에디킴은 2014년 첫 번째 미니앨범 ‘너 사용법’을 발표하며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고, 데뷔 한 달 만에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단독 콘서트 개최 및 각종 OST 참여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감성 남자 솔로 보컬로서의 자리매김을 탄탄하게 하고 있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