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송희 기자] 배우 유오성이 후배 여진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1월20일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언론시사회에서는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박두식, 김기천, 박충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오성은 “실제로 현장에서도, 극 중 캐릭터에서도 연배가 있는 축”이라고 운을 뗀 그는 “그렇기 때문에 최기훈 간호사에는 선배로서 저의 모습도 담겨있을 것”이라고 평했다.이어 “수명이(여진구)를 바라보면 늘 미안하다는 생각했다. 인생 먼저 산 선배로서 이 시대 청춘들이 가진 경제적, 심리적 강박증을 심어준 것이 우리 선배들이 아닌가 싶다. 자기 자신을 아직 찾기 못한 인간에 대한 연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성명했다.유오성은 “여진구라는 배우가 스무 살이 안 된 나이에 자기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는데 이 상태가 좋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 다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잘 간직하기를 기도하는 심정이다”라며 여진구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수리정신병원에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8일 개봉.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