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촬영 초반, 원작에 갇혀 자유롭게 연기 못해”

입력 2015-01-20 16:01
[bnt뉴스 최송희 기자] 배우 여진구가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1월20일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언론시사회에서는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박두식, 김기천, 박충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진구는 원작 소설과 시나리오의 차이, 캐릭터 재해석에 대해 “초반에는 원작에 얽매여 있었다”고 털어놨다.그는 “소설 속 수명이를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까 제 연기가 자유롭지 못하고 얽매여 있더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런 상황에서 극 중 승민(이민기)의 대사를 들으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자유로운 승민이 얽매여 있는 수명하는 말들을 듣고 스스로도 수명에 갇혀있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수리정신병원에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8일 개봉.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