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가로형 그릴 보기 힘든 이유는?

입력 2014-12-31 14:23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내년 보조금 대상에 포함되며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외관 변화에 대한 궁금증도 모아지고 있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되는 그릴은 가로형, 그물형 두 가지다. 이 중 그물형을 기본으로 쓰며 가로형은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품목 선택 시 적용된다. ASCC는 정속 주행 기능에 차간거리 제어를 추가한 것으로,제품의 세 가지 트림 중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만 선택 가능한 품목이다.하지만 TV 및 지면 광고와 카다로그, 홈페이지 등에선 그물형만 활용되고 있다.지난 16일 출시 행사와 시승회에서 공개됐던 신차도 그물형이 전시됐다. 통상 최고급 트림이 등장하는 것과는 다른행보다.







그물형 그릴을 앞세운 가장 큰 이유는 가로형 그릴의 부자연스러운 디자인이다. 쏘나타와 하이브리드는 ASCC 센서를 부착하면서 그릴 일부가 아크릴 면으로 처리됐다. 때문에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갖지 못했고 하이브리드는 비례가 더 나은 그물형 그릴을 내세웠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 설명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기존 쏘나타 광고에 ASCC가 쓰인 제품을 내세워 신규 품목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또 다른 이유는 차별화다. 먼저 출시된 가솔린 엔진의 쏘나타는 가로형 그릴만 두 가지를 쓴다. 하이브리드 제품 역시 가로형 그릴이 있지만 신규 패턴을 갖고 있는 제품을 드러내 차별화를 극대화 한 것이란 게 현대차 설명이다.







한편, 현대차가 국내 출시한 제품 중 ASCC를 채택한 것은 그랜저, 아슬란, 제네시스, 에쿠스다. 이 중 그랜저, 아슬란, 에쿠스는 센서를 범퍼 하단에 장착했다. 제네시스와 내년 10월 출시 예정인 에쿠스 후속은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 ASCC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2015년, 수입차 막을 국산 신차 쏟아진다▶ 기아차 KX3 컨셉트, 양산형 중국에서 유출▶ 전국 휘발유 값 ℓ당 평균 1천500원대 진입▶ [기자파일]자동차 안전도 평가, 다양성 갖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