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컴버배치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에디 연기, 훔치고 싶어”

입력 2014-12-16 11:32
[bnt뉴스 최송희 기자]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과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제7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수상 여부에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감동 로맨스 ‘사랑에 대한 모든 것’(감독 제임스 마쉬)의 에디 레드메인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위기를 딛고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으로 분해 절망의 순간, 희망으로 이겨내는 생의 의지를 눈빛으로, 표정으로, 온 몸으로 고스란히 표현해 낸 에디 레드메인은 ‘아카데미 수상할 만한 경이로운 연기’(Entertainment Weekly),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는 매우 놀랍고 진정으로 본능적이다’(Guardian) 등의 극찬을 받고 있다. 한편 그와 함께 다시 조명받고 있는 배우가 바로 국내 팬들에게 드라마 ‘셜록’으로 유명해진 베네딕트 컴버배치다. 그는 지난 2004년 영국 BBC 드라마 ‘호킹’을 통해 스티븐 호킹 역으로 열연을 보였다. 젊은 ‘스티븐 호킹’ 박사의 초기 ‘루게릭 병’ 증상을 완벽하게 묘사하여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같은 인물을 연기한 두 사람이기에,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을 함께 연관지어 이야기 하는 것.에디 레드메인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촬영할 때, 실제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이름을 촬영장에서 발견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극 중 스티븐 호킹의 기숙사 장면을 촬영을 할 당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이름이 새겨진 벤치를 발견했던 것. 에디 레드메인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었다. 머리 바로 옆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라고 쓰여 있었다. 마치 그가 나를 따라다닌 듯 했다. 그래서 스티븐 호킹 박사로 분한 내 모습을 셀카로 같이 찍어서 베네딕트에게 보내기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리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보여주기도 했다.2008년 개봉한 영화 ‘천일의 스캔들’에 함께 출연하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친분을 쌓게 된 에디 레드메인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출연을 확정 지었을 때부터 계속 되어온 그와의 비교에 대해 “왜 우리가 비교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우리 모두 스티븐 호킹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정말 대단한 배우고, 우리 모두의 작품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에디 레드메인의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그의 연기를 훔치고 싶어질까봐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할 정도로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에 신뢰를 표한 바 있다.한편 ‘스티븐 호킹’ 역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 에디 레드메인의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10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사진제공: 워킹타이틀)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